/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 517-9 /
굴강(掘江)은 조선시대에 군선이 정박하여,
선체를 수리하고 군수품을 조달하기 위해 만든 군사용 시설로
지금의 방파제와 같은 역할을 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안골포굴강은 세조8(1462)년에 설치되 안골포진성의 북서쪽에 위치하여,
진성의 외항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근처의 굴 먹으러 몇 번 갔던 곳이였는데,
문화유적(안골포굴강)에 관한 것은 본 기억이 없네요.
안골왜성을 포스팅할 때 안골포굴강을 알게 되었고,
마침 근처에 갈 일이 생겨 생각나 찾았습니다만,
역시 관심이 없으면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겠네요.
- 전국에 5~6개의 굴강 유적이 있지만 안골포굴강처럼 대부분 흔적만 남아 있다고...
- 47M의 길이에 높이는 1M, 폭이 4M 정도의 규모로 굴강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 건너편에는 백제 개루왕(128~166)의 악행에도 정절을 지킨 도미부인의 이야기로 유명한
백제정승 도미(都彌)의 묘가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찾을 수 없습니다.
- 굴을 판매하는 집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이곳은 싱싱한 굴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제법 유명한...
멀리 보이는 작은 산이 안골왜성이 있는 곳 입니다.
- 지금은 매립되어 도로가 된 여기도 굴강이 연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 어디서 나타났는지 괭이 한마리가 저를 감시하고 있네요. 문화재보호지역을 지키는 놈인지... ^ ^
- 이 지역은 이순신 장군께서 한산도 대첩 이후 안골포에 주둔한 왜놈들의 제2주력 함대를 격파했던
안골포 해전이 벌어졌던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 길가에 피어있던 예쁜 살갈퀴가 눈에 띄어 한 장, 오랫만에 보니 반가워서...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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