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들

자성대(子城臺)로 불리는 부산진지성(釜山鎭支城)...

apollo695 2013. 5. 1. 21:21

/ 부산 동구 범일동 590-5 /


원래는 부산진성의 외성이였지만,
임진왜란(1592년) 시작되었던 다음 해인
선조 26(1593)년에 일본군이 주둔하면서 쌓은 성으로,
부산진성을 모성(母城)으로 하고
그 자식의 성이라는 뜻으로 자성(子城)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임진왜란 뒤에는 부산진첨사영으로 사용였다고 합니다.
일제시대 시가지 정비계획에 따라 성은 철거되고,
자성대 일대의 해면이 매축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어르신들의 운동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자성대공원은 도심속의 작은 동산으로
꼭대기에 있는 진남대의 연무장을 제외하고는
산책로가 나무들로 하늘을 덮혀있는 운치있는 곳으로
지나는 길 시간이 되면 잠시 들러 머리도 식혀 보세요.


- 자성대공원의 꼭대기에 있는 진남대(鎭南臺).
  1974년 정화공사로 신축된 진동문, 금루관과 함께 복원된 장대(將臺) 입니다.


- 공원의 북문 입구입니다. 버스정류장이 곁에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동문인 진동문과 서문인 금루관을 못 담았고 내용이 조금 부실합니다. 다음에 기회에 다시...


- 비스듬히 경사진 성의 벽면이 일본식 성의 특징을 잘 보여 줍니다.

  시멘트로 된 안내문에는 1972년 3월 1일로 젹어 놓았지만 세월보다 더 오래된 느낌이 듭니다.


- 부산진지성도 기장죽성리왜성처럼 백성들의 아픔을 간직한 일본식 성의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고...


- 가늘고 길게 살고 있는 소나무. 엿가락처럼 길게 늘어져 있어 눈길을 끌던... ^ ^

 

- 진남대(鎭南臺)는 장군의 지휘소(장대:將臺)로 이층으로 되었있습니다. 아래쪽 풍경.
  16mm로도 아쉬운 광각. 요즘 예전처럼 12-24, 28-300으로 렌즈를 재구성 하고 싶은 욕망이...


- '총독장화산군영양천공지비' 임진왜란때 명나라에서 구원군으로 온 천만리장군 기념비.
  임진왜란 당시 평양성전투, 동래성전투와 정유재란 때는 울산에서 전공을 세우고도

  명나라 출신이였다는 것 때문에 저평가 된 귀화한 장군 입니다.


- 천라지망처럼 하늘을 덮은 나무들 아래 산책로 뻗어져 있습니다.


- 고려말 왜구 토벌에 공을 세운 최영장군비각(崔營將軍碑閣).

  매년 단오(음력 5월 5일)에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