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들

감천문화마을, 골목의 미로속으로...

apollo695 2013. 6. 1. 21:33

/ 부산 사하구 감천동 10-13 /


부산투어에서 사랑받는 코스 중의 하나로 자리한,

천마산 골짜기에 계단식으로 형성된 마을.

부산시의 마을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는 관광지로 인기를 누리며,

골목투어의 성지가 된 감천문화마을.

골목골목 구비구비 돌고돌아 투어를 마쳤습니다.

제가 자랐던 대연동의 골목도 만만찮은 곳이였는데,

감천문화마을... 

골목, 골목, 이런 골목은 저도 처음 입니다.

방문 계획이 있는 분들께는 국경일에 찾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집집마다 걸려 있을 태극기가 또 다른 풍경을 선물할 듯...


투어했던 길 다시 찾아 가라고 하면???

대답은 노래로... ^ ^

♬♪ 다시 가라하면 나는 못가네 ♬♪ 

♬♪ 구비구비 서러워서 나는 못가네 ♬♪


- 감천문화마을이 그리스의 산토리니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풍경입니다.


- 집앞 골목이 마당격으로 햇살 좋은 날이면 옥상이 없는 집에서는 골목에 빨래를 늘어 놓습니다.


- 집이 있었을 것 같은 공터에 세워진 목조계단.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어색함이 느껴지는...


- 골목길에도 상점이 있습니다. 마을에 하나 정도 있는 시골의 슈퍼처럼 정말 유용한...

  이런 슈퍼가 없으면 한참을 걸어 나가거나 그냥 참아야 하는 불편함이... ^ ^


- 화살인지 창인지 구분이 안되는 최고로 운치있는 이정표. ^ ^


- 박태홍작가님의 ‘바람의 집’


- 이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아찔합니다. 약주좋아하는 이웃이 이사오면 밑에 집에서 불안할 것 같은...

  한 잔하고 오르다 떨어지면 집의 지붕을 뚫을 수 있는... ^ ^


- 볼수록 재미있는 골목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 갑니다.


- 오랜지색 옥탑방이 눈에 들어 오는데 도넛, 꽈배기등을 판매하는 분식집 같은 곳 입니다.


- 고민되는 갈림길, 어디로 갔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너무 많은 골목길을 다니다보니... ^ ^


- 계단마다 화분들로 장식한 골목길. 찾아 다니는 재미도 솔솔 하지만 체력이... ^ ^


- 예상치못한 곳으로 나왔네요. 웬지 여행이 끝난것 같은 느낌에 다시 골목으로 쑤~욱 들어 갑니다.


- 다시 골목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내 가슴은 뛰고 있었고... ^ ^


- 계속해서 화살표의 역방향으로 투어를 합니다.


- 다시 만난 아찔한 계단.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보이시던데 난간이라고 설치해 놓으면 좋으련만...


- 골목길에서 만난 70년대의 풍경, 터밭처럼 고추와 나무를 심어 놓은...


- 감내어울터로 갈까 잠깐 고민했던 기억이...


- 이정표의 역방향으로 투어를 하다보니 다시 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 ^


- 지난 겨울 사용하고 남은 연탄을 말리고 있는 풍경이 낯설지 않습니다.

  저도 90년대 초반까지 연탄으로 난방과 조리등을 해결했었는데...


- 골목골목을 누비는 귀여운 모습의 물고기와 함께 계속...


- 어느 골목길에서 담은 풍경. 틀림없이 지나왔던 길인데 어디에서 어디로 왔는지 확신할 수 없는... ^ ^


- 골목길을 다니면서 담은 풍경과는 너무 다른 느낌. 마주보며 사는 연인들은 재미있는 추억도 많을 듯...


- 문화마을을 내려다 보는 구조물. 포토존으로 만들어 놓은 듯...


- 출발점으로 돌아 왔습니다. 버스정류장 위에는 박경석 작가님의' 꿈꾸는 물고기'라는 작품이 보이고...

  헥헥거리며 이 골목 저 골목을 방황하며 골목투어를 마쳤습니다. ^ ^


- 마지막으로 도로변의 축대에 잠자리가 날고 있는  안승학 작가님의 '가을여행'과

  우측에는 박은생 작가님의 내 마음 풍선에 담아'라는 작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