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붕사 2

[1박 2일 / 3월] 세계 최대의 동굴법당이 있는... 봉황산 일붕사[一鵬寺]

/ 경남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175 / 봉황대와 일붕사가 있는 봉황산은 삼국을 통일한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첫 요새지로, 신라 최고의 부대였던 봉황대의 이름을 따서 봉황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암괴석의 봉황대는 일붕사의 입구부터 시작하여 대웅전인 동굴법당까지 말 그대로 병풍처럼 펼쳐져 일붕사를 품고 있습니다. 일붕사는 일붕선교종의 총 본산으로, 727년 신라의 혜초스님이 창건한 절로 당시에는 성덕사로 불렀고, 훗날 폐사되어 흔적만 남아 있는 자리에 일붕사가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727년 창건된 후 이 절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소실되는 일이 자주 생겼고, 그 '불기운'을 없애기 위해 1987년 동굴 안에 대웅전을 지었고,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세계 최대의 동굴법당이 탄생하게 됩니다...

[1박 2일 / 3월] 봉황산 아래 병풍처럼 펼쳐진... 봉황대[鳳凰臺].

/ 경남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195 / 봉황대는 일붕사의 초입에서 일붕사를 둘러싸고 있는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져있는 바위산입니다. 돌계단을 따라 봉황대를 한바퀴 둘러보면 가벼운 산책길로 좋은... 봄이면 여러가지 꽃들이 기암을 장식해 멋진 풍경을, 여름이면 시원한 바람과 그늘이 함께 하는 휴식을, 압권은 역시 의령9경 중 하나인 가을의 단풍이라고 합니다. 특히 만산홍엽(滿山紅葉)에 덮힌 봉황대에서의 일몰은 황홀할 정도라고... 저는 조금 이른 봄에 방문을 하게 되었네요. 봉황대가 붉은 색의 암석으로 되어 있어, 삼국지의 적벽대전(赤壁大戦)에 나오는 적벽에 서 있는 기분입니다.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과 조조가 건곤일척(乾坤一擲)의 대전을 펼쳤던 삼국지 최고의 전투, 적벽대전이 생각납니다. 위,촉,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