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림동계곡 5

[1박 2일 / 10월] 화림동계곡의 초입, 다시 만난 그림같은 풍경...

/ 경남 함양군 안의면 월림리 / 2011년 봄, 함양의 농월정(弄月亭)을 찾으면서 만났던 풍경, 이 풍경이 좋아 다시 찾았습니다. 다리의 모습은 18개월 전 그대로인데, 배경엔 색감을 입혀 아름다움까지 더했네요. - 농월정관광지 주차장에서 남강천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만날 수 풍경입니다. 시골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 갈대가 흐느끼는 이 가을에 다시 찾았습니다. 예전엔 실록의 계절 봄이였는데... - 청산녹수(靑山綠水)가 실감나는 풍경에 나의 님, 황진이를 그리며 한 수 읊어 봅니다. ^ ^ 내 정은 청산이오 님의 정은 녹수로다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잊어 울어 예어 가는가 - 다리 건너 보이는 집이 눈길을 끕니다. 귀농을 준비중인 저로서는 너무 부러워... ^ ^ - ..

[1박 2일 / 10월] 술 한 잔, 노래 한 가락의 풍류가 생각나는... 동호정[東湖亭].

/ 경남 함양군 서하면 황산리 842 / 임진왜란 때 선조의 의주몽진을 도와 공을 세운, 동호 장만리(東湖 章萬里)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난 뒤, 그 충성심을 기리기 위해 그의 9대손으로 가선대부오위장을 지낸 장재헌 등이 중심이 되어 1895년 동호정을 세웠다고 하며, 1936년 중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거창장씨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남강천 가운데에는 해를 가릴 만큼 넓은 바위로, 차일암(遮日巖)이라고 부르는 수백평의 너럭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 가운데에는 노래 부르는 장소인 영가대와 악기를 연주하는 곳으로 표시된 금적암(琴笛岩)이 있어 풍류를 즐기던 곳임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모르고 그냥 지나 많이 아쉽네요. 주변 풍경도... ^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언제나 멋진 풍경을..

[1박 2일 / 10월] 자연과 어울려 살고싶은 선비의 마음, 함양 거연정[咸陽 居然亭]...

/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2006 / "자연에 내가 거하고 내가 자연에 거하니 길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세상일을 잊게 하는 곳"이라는 거연정(居然亭)은, 고려말 전오륜의 7대손으로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를 지낸, 화림재 전시서(全時敍)선생이 1640년경 서산서원을 짓고, 옆에 억새로 만든 정자를 최초로 건립하였으고, 1872년 화림재 선생의 7대손인 전재학, 전민진 등이 억새로 된 정자를 철거하고 재 건립하였고 1901년는 중수가 있었고, 현재 정선전씨 거연정 문중에서 관리중이라고 합니다. 거연정은 봉전마을 앞, 26번국도와 나란히 흐르는 남강천의 암반위에 건립되어 있고, '거연(居然)'이라는 명칭은, 주자의 시 '무이정사잡영(武夷精舍雜詠)' 중 "거연아천석(居然我泉石)"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1박 2일 / 10월] 화림동계곡과 잘 어울리는 또 하나의 정자, 군자정[君子亭]...

/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 군자정도 정선전씨과 연관이 있는데, 조선 오현(五賢) 중 한분인 일두 정여창선생의 처가가 이곳 봉전마을에 있었고, 처가에 머물 때 현재 군자정이 있던 유영대에 자주 들렀고, 전씨 문중의 전세걸, 전세택이 일두선생을 기리기 위해 1802년 하천의 암반위에 정자를 지었고, 군자가 머무르던 곳이라 해서 군자정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곳 군자정도 정선전씨 거연정 문중에서 관리 중이라고... 거연정에서 함양방면으로 5분 정도 걸어 내려오면 우측에 가든이 보이고 마당 한켠에 군자정이 있습니다. 너무 낡아 보기가 안타까웠던... 참고로 김굉필, 이황, 이언적, 정여창, 조광조를 일컬어 조선 오현(五賢)이라고 합니다. - 곧 쓰러질둣 위태위태해 보이지만 작아서 아담하여 귀엽게 느껴지는..

[1박 2일 / 10월] 자연과 어울려 살고싶은 선비의 마음, 함양 거연정[咸陽 居然亭]...

/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2006 / "자연에 내가 거하고 내가 자연에 거하니 길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세상일을 잊게 하는 곳"이라는 거연정(居然亭)은, 고려말 전오륜의 7대손으로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를 지낸, 화림재 전시서(全時敍)선생이 1640년경 서산서원을 짓고, 옆에 억새로 만든 정자를 최초로 건립하였으고, 1872년 화림재 선생의 7대손인 전재학, 전민진 등이 억새로 된 정자를 철거하고 재 건립하였고 1901년는 중수가 있었고, 현재 정선전씨 거연정 문중에서 관리중이라고 합니다. 거연정은 봉전마을 앞, 26번국도와 나란히 흐르는 남강천의 암반위에 건립되어 있고, '거연(居然)'이라는 명칭은, 주자의 시 '무이정사잡영(武夷精舍雜詠)' 중 "거연아천석(居然我泉石)"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