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슈타이 국립공원에서 기암괴석들이 압권이지만,
엘베강이 돌아 나가는 마을 풍경도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한국의 풍경이 생각나 더 좋았던...
기차가 지나는 작은 마을의 풍경에
노천명 시인의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이 생각나는...
*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 노천명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에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오
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
놋양푼의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
삽살개는 달을 짖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오.
- 유럽의 장가계라고 불리는 바슈타이 국립공원.
이곳이 최고의 포토 존 입니다.
- 오전 10시 경인데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는...
- 저 다리가 보이는 곳은 입장료를 내야 갈 수 있습니다.
제가 무심코 지나쳤던 선물가게에서 표를 구입한다고...
- 바위의 꼭대기에 있는 빨간 점들은 관광객입니다.
- 환타지 영화에서 본 듯 한 풍경들이 계속해서 펼쳐 집니다.
- 바위 사이의 틈을 길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바위의 아래 쪽은 깍아서 넓혀 놓았고...
- 엘베강과 함께 마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 합니다.
- 소나무가 많아 한국에서 본 듯한 느낌도 들어 더 좋았던 풍경들...
- 엘베강과 나란히 놓인 철도를 보니,
드레스덴에서 출발하는 열차 여행도 꽤나 운치 있을 듯 합니다.
- 드레스덴 방향의 엘베강 풍경.
- 예정대로였으면 저 마을에서 1박을 하고
쾨니히슈타인 요새(Festung Königstein)도 보는 일정이였는데,
드레스덴에서의 화장실(?) 사건 덕분에 바슈타이만 보고 갑니다.
- 참고로 쾨니히슈타인 요새는 유럽에서 가장 큰 요새 중 하나이고
마을의 강변에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 저 멀리에도 작을 마을이 보입니다.
조용하고 한적해 보이는...
- 바슈타이 국립공원에는 오랜 세월을 두고
자연이 만들어낸 걸작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강물이 돌아 나가는 풍경을 보니,
상주의 경천대가 생각나고,
예천군의 회룡포도 생각나고...
- 출입구였던 곳을 막아 놓았네요.
이끼들이 있는 주위의 돌들과 비교해보니 그리 오래되지는 않은 듯...
- 바슈타이를 떠나 체코로 가는 길에 점심을 해결했던 곳 입니다.
앞에는 평화로운 전원 풍경이 폋쳐져 있는데 아쉽게도 눈으로만 담고 왔네요.
참고로 독일은 3번을 방문할 예정 입니다.
이곳에서 북부와 동부 일부를 마치고,
다음엔 동부와 남부, 마지막으로 남부와 서부 쪽으로...
캐논 G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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