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들

아름다운 풍경 속 고요한 비구니 선원, 가지산 석남사[迦智山 石南寺]...

apollo695 2012. 6. 28. 21:34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1064 /


가지산(迦智山)을 석면산(石眼山)이라고도 하는데 이 산의 남쪽에 있다해서,
석남사(石南寺)라고 이름을 지었다는 석남사(石南寺)는
824년(신라 헌덕왕 16년)에 도의국사가 처음 건립하였다고 전해지는 절 입니다.


도의국사는 선덕왕 1년에 당나라에 건너가서,
지장의 제자가 되어 그 불법을 물려 받고 법호를 도의라고 개명한 뒤,
신라로 금의환향하여 최초로 선문을 개설,
우리나라의 남종선의 시조가 되었고 설악산 진전사(陳田寺)에 들어간지,
3년만에 석남사를 창건하고 가지산파의 개조가 되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1674년(현종 15년)에 중창되었고,
1803년(순조 3년)에 침허(枕虛), 수일(守一)선사 등에 의하여 중수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한국전쟁으로 신라고찰의 모습은 거의 폐허가 된 절을,
1957년 비구니(比丘尼) 인홍 (仁弘)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중수,중창을 하여,
현재의 많은 비구니들이 정진하는 곳이 되었다고 합니다.


- 기둥을 하나 세워 절임을 알렸던 것이 일주문이란 이름의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 일주문을 지나 들어서면 시원하게 뻗은 산책로가 객을 맞이 합니다. 그렇게 잠시 산책을 하다보면,
좌측에 1741~1802년 사이에 건립되었다는 4기의 부도를 만나게 됩니다.

- 일제치하라는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소나무. 벗겨진 껍질 부분은 비행기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송진을 채취한 흔적이라고 합니다.

- 배려심이 느껴져 기분좋은 풍경.

- 석남사 입구의 풍경 입니다. 보이는 건물은 침계루이며 침계루 아래로 들어가면 대웅전이 바로 보입니다.

- 침계루 아래로 들어서면 이런 풍경을 만납니다.

- 종루, 잘 보이진 않지만 사물(범종,법고,목어,운판)이 함께 비치되어 있습니다.

- 침계루의 풍경, 현판아래로 올라왔던 계단이 보입니다.
오랫만에 보는 공중전화 박스가 삐삐로 음성확인 하던 시절의 추억을...

- 1974년에 해체하여 복원했다는 사찰의 가장 큰 법당인 대웅전.

- 대웅전 앞에 있는 삼층석가사리탑입니다. 임진왜란시 파괴되어 탑신의 기단만 남았는데,
1973년 인홍스님이 삼층탑으로 다시 세우고 탑속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셨다고...

- 창건주 도의국사부터 역대 조사나 영정을 모신 조사전.

- 약 500년 전에 간월사에서 옮겨온 것으로 쌀을 씻어 담아 두거나 밥을 퍼 담아 두던 그릇, 엄나무구유.

- 지극히 안락하여 아무 걱정이 없는 곳, 극락정토. 그곳을 다스리는 아미타불을 모시는 극락전.

- 석남사 삼층석탑. 통일신라시대의 일반적인 양식으로 신라말기에서 고려초기 시대의 탑으로 추정되며,

원래 대웅전 앞에 있었으나 1973년 이곳으로 옮겨 세웠다고 합니다.

- 처마 끝에 텅빈 거미줄이 보여서 한 장...

- 석남사 승탑 가는 길. 아침햇살에 비친 그림자는 처음 이네요.

- 창건 당시에 건립되었다는 도의국사부도.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넣은 석종 모양의 돌탑을 부도라고 합니다.

- 무슨 꽃인지 모르겠지만 색이 참 이쁩니다.

- 청정한 스님들의 수행공간으로 출입을 금하는 청화당.

- 스님들이 공부하는 장소인 강선당.

- 석남사의 돌담길. 옛날의 돌담길 너와 나와 처음 만난... ^ ^

- 잘 가시라고 배웅하는 소나무.

-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마지막 부분이 생각나 한 장 담았습니다.

- 지난 5월 말인데 계곡에 물이 말랐네요.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