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는 발견 되었지만
도독들이 이미 태워버렸습니다.
옷가지 몇개와 바이크 박스의 받침대를 제외하고는...
그리고...
예전에 여행을 준비하던 중
대한민국 대사관은 의전용이라 도움을 요청해도 소용 없으니
문제가 생기면 일본 대사관에 문의하는게 해결이 빠르다는
말 같지도 않은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가 제가 겪고 보니
이 말이 허언이 아니라 참담한 심정 입니다.
내가 낸 세금이 이런 이 ***의 월급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더...
아직 여행이 많이 남았는데 걱정입니다.
다음에 또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할 일이 생기면
반드시 일본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 하겠습니다.
정말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라도...
- 정말 멍청한 놈들입니다. 이렇게 태워 버릴 것을 왜 훔쳐 가지고...
- 옷가지, 양말등은 한쪽에 버려 놓았더군요.
- 번호판을 떼어 가고 남은 받침대와 부착하고 남은 '힘내라 대한민국' 스티커.
- 다 떨어진 사이드 백도 남겨 두었습니다.
- 아끼다가 똥 된다는 말을 실감했던...
독일의 한국식품점에서 구입했던 짜장가루와 고추장, 쌈장은
아끼고 아껴 두었던 것인데 먹어보지도 못하고...
- 빨간 사각형은 제가 대사관에 보낸 메일을
대사관에서 확인했다는 표시(수신확인)한 것 입니다.
확인하고도 지금까지 연락이 없네요.
아래 쪽은 바이크를 도난 당했다는 내용이고
윗 쪽은 경찰에 접수된 사건 번호을 알려준 메일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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