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요수_황소걸음으로 하는 여행

[요산요수]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심속의 생태하천, 온천천시민공원. 두번째...

apollo695 2012. 6. 10. 22:24

/ 부산 동래구 수안동 381 /


온천천은 금정산에서 발원하여 금정구와 동래구, 연제구를 지나 수영강과 합류,
바다로 흐르며 해운대 백사장의 모래를 생성하는 주요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오래전이지만 제가 중딩시절에는,
지금의 요트경기장은 백사장으로 놀고 했었던 장소이며,
해운대해수욕장도 엄청나게 넓은 고운 모래가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온천천에는 곳곳에 자전거도로, 인라인스케이트,
농구장, 족구장 등 여러가지 체육시설이 있습니다.
온천천이 살아나기 전에는 악취와 모기 때문에 잠 못드는 밤을 보내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환한 조명의 운동시설에서 운동하시는 분들 때문에 잠 못드는 분들이 많다고...


안타깝지만 어제(6월 9일) 부산 온천천에서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부산지역에 내린 비로 빗물과 함께 오염폐수가 온천천으로 흘러들어간 듯 합니다.
지난 주 산책하면서도 우려하던 생각이,
불과 일주일만에 현실로 나타나 더 안타깝습니다.


- 다행이랄까 지난 일요일엔 물고기들과 다양한 종류의 새들도 함께 담을 수 있었던 것이...


- 자전거가 많이 보입니다.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하는 곳도 있습니다.
저도 2008년 중반까지 부산 시내출사는 자전거로 다녔었는데...

- 'Another brick in the wall' 제가 좋아하는 팝송이 생각나는 풍경. 벽이 아니고 커튼입니다.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곳인데 이곳은 넓지만 온천천 옆으로 있는 하수구는 너무 좁아,

강우량이 조금만 많아도 온천천으로 유입될 것 같았는데 어제 뉴스에 우려했던 일이...

- 벌써 그늘이 좋은 계절이 되었네요. 교각사이로 온천천은 흐르고...

- 세월이 바꾸어 놓은 건 제 몸뚱아리만 아니군요. 언제 저런 마천루가...

- 배가 정박해 있는 풍경같아서 담았습니다. 잠수함인가? ^ ^

- 곳곳에 징금다리가 설치되어 작은 개천을 편리하게 넘나듭니다.

- 보기드문 풍경. 주차빌딩에 걸려진 태극기에 시선이...

- 온천천시민공원의 지하철역 아래에는 비가와도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 개천에 잠긴 역 이정표가... 여기는 온천장 입니다.

- 천정의 철구조물은 온천장역 주차장 입니다. 영화에서 본 듯한 풍경이죠?

- 해질무렵이면 자연히 담게 되는 그림자.

- 가뭄에 물이 많이 줄었습니다.

- 위의 도로는 출퇴근길엔 상습정체구역으로 매일 다녔던 길인데 아래에서 보니 새롭네요.

- 출사나온 낭자님들. 좋은 사진 많이 담으셨는지 모르겠네요. ^ ^

- 말뚝으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은 곳.

- 2005년에 담았던 걸 보니, 예전에 있던 그라피티는 모두 새로운 그림으로 바뀌었네요.

- 전철역 부산대학앞 입니다. 파라솔 아래에선 학생들로 보이는 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개천에는 아이들이 놀고 있고...

- 족구장에 설치된 펜스.

- 마침 전철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