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 /
송광(松廣)이라는 이름에는 몇가지 전설이 있다.
그 첫째는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셔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 절이라는 뜻이다.
'송(松)'은 '十八(木)+公'을 가리키는 글자로 18명의 큰스님을 뜻하고,
'광(廣)'은 불법을 널리 펴는 것을 가리켜서,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서 불법을 크게 펼 절이라는 것이다.
둘째로 보조 국사 지눌스님과 연관된 전설이다.
곧 스님께서 정혜결사를 옮기기 위해 터를 잡으실 때,
모후산에서 나무로 깍은 솔개를 날렸더니,
지금의 국사전 뒷등에 떨어져 앉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뒷등의 이름을 치락대(솔개가 내려앉은 대)라 불렀다한다.
이 전설을 토대로 육당 최남선은 송광의 뜻을,
솔갱이(솔개의 사투리)라 하여 송광사를 솔갱이 절이라 풀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일찍부터 산에 소나무(솔갱이)가 많아 '솔메'라 불렀고,
그에 유래해서 송광산이라 했으며,
산 이름이 절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송광사를 둘러보니,
카메라에 담기엔 좋은 풍경들이 많습니다.
진사님들께서 좋아할 만한...
좀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여 방문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습니다.
안내도를 보면 50 여 개의 건물이 있고,
조계산 계곡 천자암에 있는 쌍향나무(쌍향수)도 꼭 보시고...
정보를 수집 하시고 관람시간을 충분히 잡고 가시길 바랍니다.
오전에 도착해서 넉넉하게 둘러보고 담아 올 수 있도록...
- 다른 절에 비교해 웅장함이 느껴지던 송광사의 대웅보전.
- 겨울 준비하는 듯 조용한 연못.
- 무려 4천인분의 밥을 담을 수 있는 밥통, 비사리구시.
1724년 남원 송동면 세전골에 있던 싸리나무가 태풍으로 쓰러진 것을 가공하여 만들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왼쪽에 계신 분과 비교해보면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겠죠?
- 승보사찰 송광사의 상징적 건물인 승보전. 한국전쟁 이후 중창된 대웅전을 옮겨 지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 절로 들어가는 세 개의 문 중에 마지막 문이 불이문(不二門).
불이(不二)의 뜻을 알게 되면 해탈할 수 있으므로 해탈문(解脫門)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 본래 성수전(聖壽殿)이라 하여 1903년 고종황제의 성수망육(51세)을 맞아 임금이 이름을 지어서 편액을 내린,
황실기도처로 건립되었으나 1957년 옛 관음전을 해제하면서 관세음보살님을 옮겨 모신 후 관음전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 소소한 풍경이 즐거움을 더해 주던 송광사.
- 용이 벽을 뚫고 나온... 특이한 건축양식.
- 송광사 종고루(鐘鼓樓). 원래는 7칸 2면의 큰 건물이었지만 화재로 1962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중건되었다고 합니다.
- 주지스님의 처소인 목우헌(牧牛軒)과 국보 56호 지정된 국사전(國師殿)이 있는 불일문(佛日門)
- 나오는 길에 일주문 한 장 더 담았습니다.
- 눈길을 끌던 누군가의 이름이 새겨진 바위.
- 처음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는...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아름다운 풍경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년의 향기가 있는 고고한 청량도량 선암사[仙巖寺]... (0) | 2012.05.13 |
---|---|
뭔가 허전했던 감전야생화단지의 봄... (3) | 2012.04.29 |
한국의 삼보사찰(三寶寺刹) 중 하나인 승보종찰, 송광사[松廣寺] 첫번째... (0) | 2012.04.21 |
연분홍 벚꽃들의 핑크빛 축제, 진해군항제... (0) | 2012.04.18 |
늦은 가을, 이른 아침의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 (0) | 2012.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