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들

문무대왕의 왕비가 잠들었다는 전설이 있는 대왕암공원...

apollo695 2012. 11. 24. 21:35

/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


삼국 통일을 이룩했던 문무대왕,
죽어서도 나라를 수호한다며 동해의 호국대룡이 되어 수중왕릉에 잠들었고,
대왕이 돌아가신 뒤에 왕비인 자의왕후 또한 세상을 떠난 뒤,
울산 해안가의 큰 바위 아래에 잠들어 호국룡이 되었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 왕후의 수중릉이 울산 대왕암이라고 합니다.


해금강이라 불리울 정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 대왕암공원.
1980년 말 경,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는 친구랑 놀러 갔었던 울기공원,
그 울기공원이 지금의 대왕암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당시엔 소나무 숲이 참 인상적이였던 기억이...
너무 많이 변해버린 주전항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대왕암공원에 도착하니 5시가 다 되었네요. 
해가 많이 짧아져 솔숲은 패스하고 대왕암으로 바로 갑니다.
그렇게 충동적이였지만 아름다웠던,
2012년 가을의 바다를 추억으로 담아서 돌아 갑니다.


- 울산 12경 중 4경 용추모우(龍湫暮雨), 문무대왕의 비(妃)가 묻혔다는 전설이 있는 대왕암(大王巖).
 옛날부터 대왕바위가 줄여진 ‘댕바위’로 용추암(龍湫巖), 대룡암(大龍巖)으로도 불렀다고 합니다.

 

- 대왕암 앞에서 어디로 갈지 잠시 방황을 하게 만드는 사거리. ^ ^

 

- 뭔가 어설퍼 보여 웃음을 자아내던 우체통. 간절곶의 소망우체통과 비교되는... ^ ^

 

- 붉은 색의 기암괴석이 지난 2011년 전국일주 남애항 입구에서 만났던 횡재했던 풍경이 생각납니다.

 

- 대왕암공원의 명물 '대왕교. 아치형의 대왕교는 길이 52m, 폭 2.5m의 크기로 1995년에 준공됐다고 합니다.
  요즘 다리의 부식으로 철거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는데...

 

- 바위와 바람과 파도가 어우러져 절경을 자아냅니다.

 

- 동해안의 시원한 바람과 가슴이 시원해지는 바다의 풍경.

 

- 망망대해의 끝에는 대형 선박들이 줄을 지어 서 있고...

 

- 바위 골짜기까지 파도가 찾아와 속삭이는 듯...

 

- 야단맞고 있는 고양이. 대왕암공원을 지키는(?) 고양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 기암괴석 너머로 현대중공업의 모습이 보입니다.

 

- 어울리지 않는 풍경. 녹 때문에 붉고 노을 때문에 붉고...

 

- 해는 저물어 가는데도 아슬아슬한 위치에서 힘차게 낚시대를 던지는 태공.

 

- 해금강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풍경을 뒤로 하고 집으로...

 

- 1906년,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설치된 등대로 근대문화유산 106호로 지정되어 있는 울기등대.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