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들

태풍 산바 후 다시 찾은 삼락공원의 일요일 오후...

apollo695 2012. 12. 1. 21:57

 / 부산 사상구 감전동 /


산바가 지나간지 두 달만에 다시 찾아봤습니다.
야생화단지에 자주 찾다가 풍경을 담기 시작하면서 뜸해지고,
계절이 지나갈 때나 또는 생각나면 가끔 찾았던 곳이지만,
지난 여름 홍수경보가 내려 물에 잠겨 들어 갈수 없었던 공원이라,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여 찾았는데 산바의 흔적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두 달이 지나 당연히 복구 되었을거라 생각했지만...
아무튼 두 달만의 방문인데 참 새삼스럽던 그날의 느낌.


지금은 '아름다운 풍경들' 카테고리에 올리지만,
태풍산바의 영향으로 홍수경보가 내렸던 풍경은 '그리고...'라는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 산바 때 강변나들교에서 담았던 그 풍경들을 다시 몇 장 담았습니다.

 

- 과속방지턱 표지판이 도로임을 알려 줄 정도로 도로가 잠겨버렸던 풍경이 생각납니다.

 

- 공항쪽의 풍경입니다.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가 쌀쌀하지만 나른한 오후를 알리고...

 

- 갈대가 보이지않을 정도로 잠겼던 풍경이였는데 지금은 태공님들이 곳곳의 명당에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 강변도로도 제 모습을 찾았고 천정천의 나무는 제대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 아무일 없었다는 듯 평화로운 풍경의 주차장. 물에  잠겼던 많은 차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 차도가 인도보다 낮고 인도의 반쯤 잠기었던 출입구.

 

- 저 멀리 낙동대교가 보입니다. 차들이 꽈악 막혀 주차장이 되었습니다.
  바람부는 갈대숲에서 태공님들이 모여 고기를 구워먹고 있는데 불을 피워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 태풍의 흔적이 남았있던 풍경.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교각에 걸려있는 태풍의 부산물들...

 

- 모두 잠기고 다리의 난간대만 보였던 풍경에도 가을이 찾아와 파란 하늘보다 더 푸른 연못.

 

- 참 보기 좋았은 풍경. 아빠랑 연을 날리고 있는는 가족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오래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비슷한 풍경을 담았던 기억이...

 

- 연싸움 하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한때 노래방 18번이였던 곡 하나...
  풀먹인 연실에 내마음 띄워보내 저멀리 외쳐본다~ 하늘높이 날아라 내맘마저 날아라  고운꿈을 싣고 날아라~

 

- 파란 연못에도 내려앉아 세상소식 전해주는 연. ^ ^

 

- 산책하면 나른한 일요일 오후를 즐기는 가족.

 

- 완전 코믹영화의 한 장면. 물에 반영된 풍경을 담으려 하는 찰나,
  스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뒷 모습으로 앵글 안으로 등장한 스케이트보드. ^ ^

 

- 원래 이런 풍경을 원했는데...

 

- 한길이 바다이되어 들어 갈 수 없었던... 엄궁동에서 야생화단지 가는 길.

 

- 산바 때 길이 안보이고 트럭과 배가 같이 있던 그 기가 막혔던 풍경은 다시금 멋진 풍경을 되찾았습니다.

 

- 그리고 비행기와 배를 함께 담을 수 있는 곳이라 자주 찾았던 곳 입니다.

 

- 야생화 단지에 새로운 길이 생겼네요.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