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 /
덕양전은 가락국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仇衡王)과
왕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받드는 곳 입니다.
구형왕은 김유신장군의 증조부로
532년에 신라 법흥왕에게 나라를 선양한 후,
이 곳 왕산 수정궁으로 옮겨 살다가 5년 후에 돌아 가셨고,
그때부터 향화(香火)를 계속 받들었다고 하며,
이후 전화(戰禍)로 중단된 것을 1798년 심릉 후
능 아래에 능침을 지으면서 다시 향례(香禮)를 올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광무 2(1898)년 수로왕의 능침이 숭선전으로 사액될 때,
명칭도 덕양전으로 개칭되었으며,
1930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되었으며,
지금의 건물은 1991년 문화재 정화사업으로 중건된 것이라고 합니다.
매년 봄(음3월16일), 가을(음9월16일)향례와
음력 초하룻날, 보름날에는 삭망향례를 열린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했던 30일이 덕양전 추향대제가 열린 날이였나 봅니다.
조금 늦게 도착하여 볼 수는 없었지만 여기저기에 행사의 흔적이...
추향대제는 관내 기관단체장과 문중.유림 인사 등
지역유지분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 출입구가 두 곳이 있어 이곳 해산루로 들어 갑니다. 제일 뒤로 보이는 건물이 덕양전...
- 동재와 덕양전비, 덕양전의 건물에 대한 정보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요.
- 이곳이 제례를 지낸다는 덕양전입니다. 추향대제를 마치고 청소가 한창인...
- 구형황 부부의 영정을 모시는 영정각. 파란 하늘과 노오란 은행이 참 좋았던 기억이...
- 덕양전 앞에는 여러 종류의 표지석이 있는데 관리들을 표시하는건지 자료가 없어 답답합니다.
- 안향각 입니다.
- 덕양전과 출입구 사이에 있는 문.
- 1991년 문화재 정화사업 때 세워진 듯 깨끗한 중수기념비.
- 왕산전 아래에 걸려 있는 문. 개인적으로 이런 전통문을 너무 좋아 합니다.
- 손님을 보내고 마루에 앉아 마무리를 하고 계시는...
- 추향대제를 마친 후라 가는 곳마다 청소를 하고 있어 들어 갈 수 없네요.
- 따스한 가을햇살이 창문을 두드리는데...
- 남은 음식을 나누어 주고 있는데 저를 보고는 소 닭 쳐다보듯... ^ ^
- 덕양전을 수호했던 관리들을 기념하는 비석과 여러가지 비석이 모여 있던 비석군.
- 다른 쪽의 입구에는 단풍과 어울린 홍살문이 객을 맞이 합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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