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349-1 /
2011년 초록의 싱그러움이 좋았던 봄에 처음 방문,
그 해 가을여행에서 만난 상림의 가을풍경은
잎이 말라버려 많이 아쉬웠고 혹시나 하고 들렀습니다만,
성급한 마음이였는지 상림에선 가을이 지금 시작되고 있습니다.
세번째 방문이고 단풍도 별로 없고...
공원을 한바퀴 산책하며 몇 장만 담아왔습니다.
부산 근교도 아닌 곳인데 벌써 세번째 방문인 상림,
1000년 숨결을 느끼며 산책과 삼림욕을 할 수 있는 공원 입니다.
넓은 주차장도 있고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니
특히 깊어가는 가을엔 꼭 한 번 들러 보시길...
지난 해처럼 추억속의 노래도 또 하나,
중학교 때 소풍가서 말춤(싸이의 말춤과는 다름) 추며 떼로 불렀고,
80년대 초 마산역전 도로 중앙의 잔디밭에서 통기타치며 불렀던 노래... ^ ^
너
이종용
낙엽지는 그 숲속에 파란 바닷가에
떨리는 손 잡아주던 너
별빛 같은 눈망울로 영원을 약속하며
나를 위해 기도하던 너
웃음 지며 눈 감은 너 내 곁을 떠난 뒤
외로운 짚시처럼 밤을 태워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창백한 나의 넋
바람에 실려가고 빗소리에 모올리는
잊어버린 너의 목소리
부서지는 머리결은 은빛처럼 날리우고
되돌아선 너의 옛 모습
계절이 오면 너의 생각
오늘도 그날처럼 떨리는 잎새 하나
아련한 피리소리 숲을 덮어도
꿈속에 밀려오는 가버린 너의 모습
잊혀진 너의 목소리
* 참고 - 가사가 가물가물하여 검색해보니 다른 내용의 가사가 몇 곡 보이고,
제 기억과 달라 참고하여 제가 기억하는 내용으로 위의 가사를 적었습니다.
- 다정한 연인들이 시작되는 가을날의 동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경우없이 부러운... ^ ^
- 상림의 가을을 담으러 두번째 방문인데 두 번 모두 기대 이하의 풍경만 담아 아쉽습니다.
- 아직은 때가 아닌지 너무 조용하게 흘르는 시냇물. 지난 가을 낙엽을 가득 담고 있던 풍경과는 비교가 되는...
- 상림공원 옆에 있는 연못의 풍경입니다. 징금다리가 잘 놓여져 있고...
- 연꽃밭이 조성되어 있는 곳, 아직은 햇살이 따가운지 양산을...
- 나이가 얼마 되지 않아보이는데 허리가 굽은 나무. ^ ^
- 최치원 선생을 추모하며 세워진 사운정.
- 지난 해에도 담았던 마당바위, 마당 가득 그 많았던 낙엽들은 아직이네요.
- 연못에서도 가을은 시작되고 있습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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