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 3월] 지리산 동쪽 자락에 아담하게 자리한... 산청 내원사[山淸 內院寺]

/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포리 583 /

내원사(內院寺)는 신라 태종 무열왕 4년(547),
덕산사(德山寺)란 이름으로 창건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후의 별 다른 기록은 찾을 수가 없네요.
1609년 원인모를 화재로 전소되어 마을의 전답으로 사용되었던 것을
1959년 원경스님이 매입하여 내원사를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소박하고 자그마한 전각들이 인상적인 내원사는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두 계곡이 모이는 곳에 위치하여
양산의 내원사 못지않는 아름다운 계곡이 있는 사찰로,
보물 제1021호인 비로좌나불 좌상과
보물 제1113호인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 주전각인 대웅전 역시 아담한 크기의 전각입니다.

- 내원사삼층석탑. 통일신라 후기의 작품으로 당시의 석탑 양식을 살피는 자료가 되고 있는데,
  곳곳이 심하게 손상된 상태라 마음이 아픕니다. 보물 제 1113호.

- 삼층석탑 옆에 수줍은 듯 부끄러운 듯 고개 숙인 할미꽃. 딸자식은 필요없다는 슬픈 전설을 간직한...

- 참 재미있는 안내판. 지난 가을, 영동 반야사의 기와로 된 안내판보다 인상적입니다. ^ ^

- 보물 제1021호인 비로좌나불좌상이 있는 비로전(毘盧殿).

- 8세기 신라불상의 특징을 보이고 있는 이 비로좌나불좌상은 원래 석남암사터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놓아다고 합니다.

 

- 마당 한 켠에는 바위위로 세워 놓은 탑. 웬지 아슬아슬해 보이는...

- 칠성각, 천왕각, 산신각이 한 전각에 모아 놓았습니다.

- 특이한 모형을 한 석조물이 보여 담아 왔습니다만 뭔지는... 뒤에 둘은 물개모양으로 보이고...

- 초딩때 당산이라고 불렀던 뒷 동산의 버려진 무덤가에서 보고 몇 십년만에 봅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한 컷 더...^ ^

- 내월천 쪽으로 입장하여 삼장천 쪽으로 나왔는데 거꾸로 구경한 느낌이...
  반야교에서 마음을 씻고 절로 들어서야 되는데... ^ ^

- 청정하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삼장천의 풍경. 소리조차 시원하게 흘러 내리는...

- 내원사 입구, 주차장입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