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
수도리 무섬마을은 낙동강의 상류인 내성천과 서천이 합류,
마을의 3면을 감싸고 돌며 흘러 육지의 섬이라 하여
수도리 또는 무섬마을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물섬마을'로 불렸지만
언제부터인가 'ㄹ'이 빠지고 무섬마을이 되었다고...
내성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해우당고택, 만죽재고택 등
고가(古家)들이 잘 보존되어 선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통마을입니다.
특히 내성천 위로 놓여져 마을을 잇고 있는 외나무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남겨지며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3일,
영주 무섬마을은 국가지정문화재 주요민속문화재 278호로 지정되었는데,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제주 성읍마을, 아산 외암마을, 고성 왕곡마을,
성주 한개마을에 이어 일곱 번째로 지정된 민속마을이라고 합니다.
오호 통재(嗚呼 痛哉)라~ 오호 애재(嗚呼 哀哉)라~ ^ ^
무섬마을에는 해우당고택, 만죽재고택 등
고풍스러운 옛 집들이 많이 있다고 알고 둘러 볼 예정이였습니다만,
아침 댓바람부터 남의 집을 방문하기가 좀 그래서 그냥 왔는데... ^ ^
-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는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의 한곳으로 선정되었다고...
- 8월 16일부터 24일까지 '외나무 다리와 선비의 생(生)·활(活)·사(死)'를 주제로 아트페스티벌이 열렸는데...
- 무섬마을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한 뮤지컬 '무섬 아리랑'과 상여놀이 등이 공연되었다고 합니다.
무대가 설치되어 있는 이곳이 외나무다리의 출발점입니다.
- 아침부터 외나무다리를 건너려고 준비중인 분들이 모여 있고...
- 한쪽에는 뽀통령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용감한 젊은 연인들이 먼저 출발을 하고...
- 뒤를 이어 하나, 둘 용기를 내어 따라 갑니다.
-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하여 굽이굽이 돌고돌아 흘러흘러 온 낙동강물이 잠시 쉬어 가는 곳, 내성천의 풍경.
- 저도 출발을 시작하고 돌아보니 나이드신 분들이 곧 따라 옵니다.
- 30cm폭의 아슬아슬한 다리에서 강물을 보고 있으면 강물을 타고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떨어져도 발목정도의 깊이라 다칠 염려가 없지만 모두들 조심조심... ^ ^
- 모델 셋, 찍는 사람 셋! ^ ^
- 내성천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중인 분들...
- 혹 원수를 만나더라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 ^
- 외나무다리의 길이가 150m라고 하는데 걷다보면 무척 길게 느껴집니다. 높이는 60cm지만 아슬아슬... ^ ^
- 외나무다리를 완주 하시고 기쁘하시는 아주머니들... ^ ^
- 내성천이 마을을 휘돌아 흘러 육지속의 섬이라는 무섬마을의 전경을 담고 싶었는데...
- 다음 목적지인 봉화까지 내성천을 따라 올라 갑니다. 출~발!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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