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산122 /
영월군청에서 31번국도를 따라 장릉을 지나
서북쪽으로 가다보면 영월의 관문인 소나기재가 나오고,
소나기재 휴게소에서에서 이정표를 따라 100m쯤 들어가면
거대한 기암괴석 선돌이 나타납니다.
영주에서 만난 선바위처럼 일도양단으로 끝을 잘라낸 모양으로,
위쪽이 쪼개져 있을 뿐 아래쪽은 하나의 바위라고 합니다.
석회암으로 구성된 하나의 바위가 세월이 흐르면서
바위에 틈이 생겨 조금씩 갈라지고 그 틈 사이로 빗물 등
여러가지 충격을 받아 변화가 생기고,
조각도 나고 갈라지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영월에 국도가 개통되기 전,
선돌 밑으로 도로가 나 있었다고 합니다.
옛 도로는 고종 42년(1905)에 시멘트와 석벽을 쌓아 확충되었는데,
당시의 공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와 도로의 흔적은 지금도 남아 있다고..
영월의 PC방에서 여행중이라 못했던 글,
요산요수 백양산편 네번째를 올리고,
영월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다음 방문지가 장릉이였습니다만,
보통 문화관광지처럼 09시부터라 생각하고 그냥 통과 했는데,
장릉의 매표시간과 관람시간이 오전 06:00부터 시작되네요.
조금 기다렸으면 방문할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5시경 선돌전망대에 도착하여 7시가 다 되었는데도
안개가 걷힐 기미가 보이질않아
그냥 안개속 풍경 몇 장 담고 왔습니다.
또 한번...
인생지사 새옹지마(人生之事 塞翁之馬).
어제는 구인사에서 아쉬워하고 청령포에서 좋아했는데,
오늘은 그 청령포 때문에 장릉과 선돌이 슬퍼하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합니다. ^ ^
- 두개의 바위가 우뚝서 있어 선돌이란 이름이 붙었고, 70m 높이로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불리며,
선돌을 보며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고 합니다.
- 전망대에서도 보이지않을 정도로 안개가 심합니다.
- 우측의 전망대에서 삼각대를 설치하고 기다리던 진사님도 계셨는데 포기하시고 가셨습니다.
저는 조금 더 기다렸지만 야속한 안개는 더욱...
- ♬♪~ 떠나는 길 서러워 뒤돌아 보고 싶지만 ♬♪~ 아니야 돌아보면 안된다면서 돌아서는 내 모습 ♬♪~
- 안개를 잔뜩 머금은 거미줄이 눈에 들어 한 장 담았습니다. 이슬만 먹고 사는 거미일 수도... ^ ^
- 맑은 하늘이지만 산꼭대기만 보일 정도로 안개가 심합니다. 시간일 갈수록 안개가 짙어져 다음 행선지로...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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