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190-4 /
천연기념물 제76호인 영월하송리은행나무,
수령은 1200년으로 추정되며,
영월 엄씨의 시조인 엄임의(嚴林義)가 심었다고 전해집니다.
1200년 전,
당나라 현종(712∼756) 때 파락사(坡樂使)라는 신분으로 신라에 왔다가,
때마침 일어난 안록산(安祿山)의 난(亂)으로 당나라가 엇수선해지자,
난이 평정되기를 기다리다 영월의 풍광을 좋아 정착하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영월엄씨의 시조, 엄임의(嚴林義)였다고 합니다.
엄임의는 마을의 상징으로 한 그루의 나무를 심었는데,
바로 천연기념물 제76호인 영월하송리은행나무라고 합니다.
안록산의 난이 755년에 일어난 사건이라,
이 나무의 나이를 1200년 정도로 추정한다고...
높이는 몇 곳을 참고 하였는데 모두 다르게 표시되어 있네요.
문화재청에는 29m, 두산백과에는 18m, 영월군청에는 36m로
위키백과에는 은행나무 중 세계에서 제일 크다고만 되어있습니다.
- 원래는 대정사(對井寺)라는 절이 있었고 절 앞에 나무가 있었으나, 지금은 절은 사라지고 집들이 들어서면서
마을 한가운데에 나무가 자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영월엄씨 시조 내성군이 나무를 심었다는 표지석. 광복60주년 기념으로 세웠다고 합니다.
- 1910년 한일합방, 1945년 광복, 1950년 6.25전쟁 등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 자신의 굵은 가지를
하나씩을 부러뜨려 나라의 큰일을 예고했다는 전설도 있다고 하고...
- 또 나무 속에는 신통한 뱀이 살고 있어 개미, 닭, 개등 돌물과 곤충들이 접근하지 못하고,
아이들이 나무에서 놀다 떨어져도 큰 상처를 입지않는다는 전설도 있답니다.
- 매년 음력 7월 12일이면 돌제단. 웬지 소박하고 투박한 모습에 정감이 갑니다.
- 은행잎 사이로 불쑥 고개를 내민 꽃 한송이가 눈에 띕니다. ^ ^
- 수많은 역사의 아픔을 지켜 보았던 은행나무. 단종이 영월에서 유배중일 때,
이 은행나무의 알로 점쳤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고...
- 1200년을 살았는데 100년도 못 살면서 조그마한 이익에 아웅다웅하는 인간들이 얼마나 하찮게 보였을까요?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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