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일주 - 러시아(Russia)

[세계일주 /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풍경들.

apollo695 2017. 7. 1. 00:14


블라디보스톡에서 3일을 있었는데,

떠나는 날 날이 맑았고,

나머지는 햇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가랑비와 함께 안개속의 도시가 되어버린 풍경만 몇 장 담았습니다.


밀린 숙제 하려니 많이 힘드네요.

도착 후 전화를 개통하면서

1달(One month)를 이야기 했는데 문제가 생겼는지 

얼마 사용(카톡 몇 번, 통화 1번, 메시지 1번) 못 하고

사용이 중지 되었습니다.

계산을 안해봐서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 개통시 1주일로 계약이 되었다고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아는 데에는 또 며칠이 흐르고,

치타라는 도시에서 다시 충전을 하였으나,

이번에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네요.


우리와는 달리 전화를 개통해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요금제가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다보니 호스텔을 예약할 수 없고,

카페등에 있는 가스찌니짜(여관)에서 잘 경우,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 없어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내일 다시 통신회사를 찾아서 확인을 해 봐야하는데,

낯선 도시에서 통신사를 찾는게 쉽지 않습니다.

치타라는 도시에서도 한참을 헤메고 다녔는데...


- 점심을 먹었던 'REPUBLIC'이라는 식당 앞에 있던 레닌 동상.

  레닌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이 웬지 우리나라 같아 기분이 조금...


-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톡 역을 지나면서... 


- 블라디보스톡역은 안중근의사께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위해 출발한 곳 입니다.

  아무런 제지없이 선로가 있는 곳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 근처에 기념비도 한 컷. 아마도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코바까지 9288㎞라는 의미인 듯...


- 이곳이 혁명광장이라는 곳 입니다.


- 지금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필수 코스중 하나인 혁명광장이지만...


- 우리에겐 강제이주를 위해 고려인들을 집합시켜 열차에 태웠던 가슴 아픈 역사가 있었던 곳 입니다.


- 커피 한 잔 했던 카페 앞의 풍경. 왠지 근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느낌이 드는...


- 가랑비가 내려 더 운치 있는 풍경이 연출되고... 


- 카페의 풍경. 제주 김선생님, 탐험가 김선생님, 마산뺑국님과 종협님.

  모두들 이륜차로 러시아와 유라시아 횡단을 하는 대단한 분들입니다.


- 허리우드의 별, 율 브리너 생가 앞에 세워진 동상.

- 십계, 왕과 나, 황야의 7인, 대장 부리바 등 수 많은 영화에 출연한 그야말로 대배우 입니다.


- 도착 이틀 후 바이크를 찾고 시험주행을 하며 찾았던 곳. 그냥 따라가다 보니 어딘지 모름. ^ ^


- 고생 많은 나의 애마. 이때만 해도 깨끗했는데...


- 제주 김선생님 바이크. 1200cc의 BMW. 


- 탐험가 김선생님의 바이크도 BMW, 650cc라고 합니다.


- 마산 뺑국님과 함께 루스키섬으로 가던 중 한 컷.

  이후 도로는 비포장으로 이번 여행의 험난함을 예견하는 복선과 같은...


-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하여 이곳에서 1박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비포장 진흙길이라...


- 야영지 앞 해안가의 풍경. 가스를 구입하지 못해서 나무가지로 불을 피워 밥을 해 먹었습니다.


- 70~80년대 저의 고향 길이 생각나는 풍경입니다.


- 안중근 의사 역사 기념비를 찾다고 못 찾고... 신한촌기념비만... 

  늙어서인지 기념비를 구경하는 도중에 울컥하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 북한(좌), 대한민국(중), 고려인(우)들을, 둘레에 있는 작은 돌들은 해외동포들을 상징 한다고... 


- 울컥하는 마음을 잠시 진정시키려 멍하니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다가 오더니 말을 겁니다. 목이 안좋은지 말도 잘 못하시고...


- 안중근 의사님의 후손으로 보이고 이곳을 관리하시는 듯 합니다.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지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캐논 G7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