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는 2차 세계대전 직후 시베리아 강제수용소가 있었던 곳으로,
64만여 명 포로 중 약 6만 명이 동사(凍死)하여 악명이 높은 곳으로,
시베리아로 끌려 간다던 곳이 바로 치타입니다.
또한 춘원 이광수의 소설 '유'정의 배경이 였던 곳아기도...
그냥 통과할 예정이였으나 휴대폰으로 인터넷 사용이 안되는 문제로 들렀는데,
700루블을 주고 충전을 하였지만 또 안되고...
시내로 들어가는 입구는 비포장도로가 길게 이어집니다.
그러던 중 밀가루 같은 보드라운 흙이 있는 구간에서 슬립하고 말았습니다.
다행으로 팔굽치에만 찰과상이 입고 별 문제는 없습니다만,
난생 처음으로 주행 중 넘어져 충격이 좀 있었습니다.
한동안 비포장을 못 다닐 정도로...
이 트라우마는 얼마못가 알혼섬에서 극복하게 됩니다.
알혼섬에 들어가면 극복하기 싫어도 극복이 됩니다. 저절로... ^ ^
- 치타를 나오면서 광장에 있던 기념비 한 장.
러시아에서는 전쟁 관련 영웅들이 우상화 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우리처럼 이순신, 김유신, 계백 등 과거 나라와 백성을 위해 생을 바친 분들을 칭송하는게 아니라,
현재 전쟁중인 곳에서의 영웅들을 만들고 있어 보입니다.
뮤직비디오에는 적과 함께 수류탄으로 자폭하는 장면을 아름답게 연출시키고...
- 1박했던 여관인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고속도로라고 하지만
대형화물차들이 많아 저렇게 패인 도로들이 아주 많습니다.
- 러시아의 시골풍경. 대도시를 제외하면 목축업이 대부분인듯 보입니다.
우리는 특용작물 등 다양한 종류의 농사를 짓는데...
- 울란우데에 가까워 지면서 만난 풍경입니다.
- 러시아의 고속도로는 죽음의 도로 입니다. 천천히 가면 보이는 이 풍경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문화적 차이이겠지만 도로에서 죽음을 당한 이들은
이렇게 죽어서도 이 도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 이분은 1981년 7월 24일 출생하여 2005년 10월 6일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바닥에 보이는 것처럼 타이어가 있는 것도 있고
타이어의 알루미늄힐이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 잠시 쉴 때 저 멀리서 멍멍이가 짓는 소리에 고향 생각이 나서 한 컷 했습니다.
캐논 G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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