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일주 - 러시아(Russia)

[세계일주 / 러시아] 비로 인해 숙박시설에서만 보낸 이르쿠츠크...

apollo695 2017. 7. 13. 00:00

이르쿠츠크에서 총 3박을 하게 되었지만,

시내를 둘러 볼 시간이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첫 날은 밤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다음 날 알혼섬으로 바로 출발.


두번째는 알혼섬에서 나오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여

첫날 묶었던 여관에서 다시 1박,


셋째날도 비가 와서 종협씨와 상렬씨와 명진씨가 있는

근처 트리 마트료시키 호스텔로 이동 후 1박(비추),

아침에 체크인 한다고 250루블을 더 받음(총 750루블).

잠시 후 진현씨가 와서 함께 어울리다

'아리수'라는 한식당에서 저녘을 먹었습니다.

맛은 없지만 오랫만에 접하는 한식이라 모두들 맛있게...


진현씨, 상렬씨, 명진씨 종협씨 모두 안전하게 여행하시고,

유럽 어딘가에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 날 출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건설(1891년)한 알렉산더3세 동상과

이르쿠츠크의 상징인 바브르 동물상.

의도한 것인지 실수인지 알 수 없지만

호랑이를 만들면서 꼬리를 비버의 꼬리로 만들었다는 사연을 가진 바브르.

이르쿠츠크에 가시면 이 앞에서 반드시 인증샷을 하라고 하던데...

못 보고 와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 울란우데를 떠나 바이칼을 향해 가던 길, 잠시 휴식 중 86, 87, 88 분들과의 재회.

  진현씨, 만호씨, 달님...  블라디보스톡에서 이별 후 처음 만나는 반가운 순간 이였습니다.


- 뒤로 보이는 바다가 바이칼 호수 입니다. ^ ^ 

  갑짜기 기온이 내려갔나? 하는 느낌이 들면

  바이칼 호수가 가까이 있어 곧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바이크로 여행하시는 분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지만...

  이 근처 탄호이마을(Tankhoy)에서는

  겨울이면 호수 건너편 리스트비얀카(Listvyanka)까지

  달리는 마라톤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얼어 붙은 바이칼을 가로 지르면 42.195km의 거리가 된다고...

  겨울이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축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 이르쿠츠크에서 1박 후 알혼섬으로 가는 길에 잠시 쉬면서...

  바닥에 하얀 것들은 대부분 동전 입니다. 러시아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동전을 던지고 갑니다.

- 석상이 있던 곳인데 처음 보는 순간 '칭기스칸상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인터넷을 뒤져봐도 이것에 관한 정보는 찾을 수 없네요.

  키릴문자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던 순간...


- 저 아저씨는 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줍고 있었습니다.


- 알혼섬 가는 길은 힘들고 지겹습니다.

  바람 때문에 힘들고 고갯길을 넘어면 또 고갯길이 나오고 무슨 스무고개 하는 것도 아니고...


- 양치는 노인상이 관광객들의 포토타임을 부추키고 있습니다.


- 이 동상이 나오면 알혼섬 선착장이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캐논 G7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