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쿠츠크에서 총 3박을 하게 되었지만,
시내를 둘러 볼 시간이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첫 날은 밤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다음 날 알혼섬으로 바로 출발.
두번째는 알혼섬에서 나오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여
첫날 묶었던 여관에서 다시 1박,
셋째날도 비가 와서 종협씨와 상렬씨와 명진씨가 있는
근처 트리 마트료시키 호스텔로 이동 후 1박(비추),
아침에 체크인 한다고 250루블을 더 받음(총 750루블).
잠시 후 진현씨가 와서 함께 어울리다
'아리수'라는 한식당에서 저녘을 먹었습니다.
맛은 없지만 오랫만에 접하는 한식이라 모두들 맛있게...
진현씨, 상렬씨, 명진씨 종협씨 모두 안전하게 여행하시고,
유럽 어딘가에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 날 출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건설(1891년)한 알렉산더3세 동상과
이르쿠츠크의 상징인 바브르 동물상.
의도한 것인지 실수인지 알 수 없지만
호랑이를 만들면서 꼬리를 비버의 꼬리로 만들었다는 사연을 가진 바브르.
이르쿠츠크에 가시면 이 앞에서 반드시 인증샷을 하라고 하던데...
못 보고 와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 울란우데를 떠나 바이칼을 향해 가던 길, 잠시 휴식 중 86, 87, 88 분들과의 재회.
진현씨, 만호씨, 달님... 블라디보스톡에서 이별 후 처음 만나는 반가운 순간 이였습니다.
- 뒤로 보이는 바다가 바이칼 호수 입니다. ^ ^
갑짜기 기온이 내려갔나? 하는 느낌이 들면
바이칼 호수가 가까이 있어 곧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바이크로 여행하시는 분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지만...
이 근처 탄호이마을(Tankhoy)에서는
겨울이면 호수 건너편 리스트비얀카(Listvyanka)까지
달리는 마라톤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얼어 붙은 바이칼을 가로 지르면 42.195km의 거리가 된다고...
겨울이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축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 이르쿠츠크에서 1박 후 알혼섬으로 가는 길에 잠시 쉬면서...
바닥에 하얀 것들은 대부분 동전 입니다. 러시아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동전을 던지고 갑니다.
- 석상이 있던 곳인데 처음 보는 순간 '칭기스칸상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인터넷을 뒤져봐도 이것에 관한 정보는 찾을 수 없네요.
키릴문자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던 순간...
- 저 아저씨는 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줍고 있었습니다.
- 알혼섬 가는 길은 힘들고 지겹습니다.
바람 때문에 힘들고 고갯길을 넘어면 또 고갯길이 나오고 무슨 스무고개 하는 것도 아니고...
- 양치는 노인상이 관광객들의 포토타임을 부추키고 있습니다.
- 이 동상이 나오면 알혼섬 선착장이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캐논 G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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