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카테린부르크란 지명은 1723년 표토르 황제의 부인이며
러시아 최초의 여제인 예카테리나 1세를 기념하여 지어졌지만,
볼세비키 혁명 후 스베르들롭스크로 개명,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다시 되찾았다는 슬픈 사연이 있는...
예카테린부르크으로 오는 길,
시베리아의 새찬 바람을 실감하며 왔습니다.
바이크가 계속해서 휘청거릴 정도였습니다.
우랄 산맥에서 시작되는 이 시베리아 바람 때문에
바이칼의 하늘길은 여름에만 열린다고 합니다.
- 이 아름다운 교회에 남아있는 슬픈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피의 사원에서 볼셰비키(구소련 공산당)에 의해 처형된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와 그의 가족들이
화장되어 뿌려진 곳이라고 합니다.
정말 우연하게도 지금 피의 사원이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 구글에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처음 자료를 준비할 때는 'GANINA YaMA' 였는데,
현재는 'Church on Blood in Honour of All Saints Resplendent in the Russian Land'
란 긴 명칭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교회 입구에서 니콜라이 2세와 가족들의 사진이 걸려 있어
마음이 아픕닌다. 특히 아이들의 사진에...
- 교회인 줄 알았는데 박물관 건물이라고 합니다.
- 교회와 함께 사용중인듯...
다른 정보는 찾을 수 없네요.
- 교회 뒷편에는 사당같은 건물이 하나 있는데, 역시 정보를 찾을 수 없고...
- 'Black Tulip'이라는 기념비인데,
아프가니스탄, 체첸 등의 전쟁에서 죽은 사람들을 기억하는 장소라고...
- 그 옆에 있던 분수와 관공서 건물.
- 예카테린부르크 주립 오페라극장입니다.
이 역동적인 동상에 관한 정보는 찾을 수 없고...
- 러시아를 방문한 도시 마다 이런 건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지만 웬지 그냥 방치한 느낌이...
- 러시아에서 만난 비틀즈(The Beatles).
리버풀에서 비틀즈를 만날 예정이였는데... ^ ^
- 작은 공터에 공연무대를 만들어 놓고
비틀즈 관련 그라비티들이 그려져 있고...
- 벽에는 맴버들의 실루엣으로 장식해 놓았습니다.
-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만난 비틀즈관련 기념물이 반가웠습니다.
- 이세티 강변을 낚시터로 만든 태공님들...
- 그 옆의 운치 있어 보이던 레스토랑도 한 컷.
- B&B 호스텔의 입구, 구글지도로 정확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출입구에 세워진 나의 애마, 로시난테.
몇 번이나 넘어져 엉망이 되었지만
여전히 제 역할를 잘 하고 있는 고마운...
캐논 G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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