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우 4

[1박 2일 / 3월] 현고수[懸鼓樹]와 함께 마을을 수호하는... 세간리은행나무.

/ 경남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 수령이 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이 은행나무는 높이 21M, 둘레가 10.3M의 크기로, 밑동에서 2M 위부터 가지가 뻗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해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남쪽 방향의 가지 중 자라다 성장이 멈춘 가지가 두 개 있는데, 이 가지의 돌기가 여자의 유방 같다고 하여 젖이 나오지않는 산모들이 찾아와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세간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2호로 현고수와 함께 마을을 지켜주는 신성한 나무로 여전히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은행나무가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이유는 공룡이 살았던 쥬라기대부터 살아왔기 때문인데, 암나무와 숫나무로 따로 분리되어 있고, 숫꽃의 가루가 바람에 실려 암나무의 꽃에 수정됩니다 아마 바람을 핀다는 말이 은행나..

[1박 2일 / 3월] 붉은 옷 휘날리는 강한 남자, 홍의장군 곽재우의 생가...

/ 경남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817 / 홍의장군 곽재우(紅衣將軍 郭再祐)는 1552년(명종 7) 8월 28일 경남 의령군 세간리에서 태어나고, 본관은 현풍(玄風)이고 자(字)는 계수(季綬), 호는 망우당(忘憂堂)이며 시호는 충익(忠翼) 입니다. 의령은 외가인데 의병장으로 활동한 지역이 의령이다보니, 지금은 의령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10여명의 노비로 시작된 의병은 2천여명까지 늘었고, 특히 의령의 정암진(鼎巖津)전투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이 왜군과 싸워 크게 승리한 전투로 이 승전으로 왜군의 전라도 진격을 막고, 곽재우의 의병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의병들이 규합되고 의병의 세를 확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고수(懸鼓樹) 옆에 있는 생가를 대신하여 복원된 이 생가는 조선 중기 사대부의 전형적..

[1박 2일 / 3월] 의병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의령 세간리 현고수[懸鼓樹]...

/ 경남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741-1 / 현고수(懸鼓樹)는 수령이 520년 정도로 추정되는 느티나무로, 선조 25(1592)년 4월 13일 왜군이 부산포에 침입하자 당시 유생이였던 망우당 곽재우가 북을 매달아 의병을 모집하고, 훈련에 사용하여 '북을 매달았던 나무'라는 뜻으로 현고수(懸鼓樹)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둘레 8.4m, 높이 20m의 크기로 천연기념물 제493호로 지정된 이 나무는 매년 의령에서 열리는 의병제전행사의 성화도 이곳에서 채화된다고하며, 한국의 명목 시리즈라는 우표에도 나와 있습니다. - 마을 앞을 흐르는 유곡천 세간교를 건너 마을에 들어서면 마을의 수문장 같은 현고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옛날 마을 입구에는 마을을 수호하며 신령이 깃들었다하여 제사도 지내는 아름..

[1박2일 / 3월] 이른 아침 안개 자욱한 정암루[鼎巖樓]...

/ 경남 의령군 의령읍 정암리 1-1 / 기나긴 겨울(?)을 보내고 찾아온 꽃의 계절에 다시 봄나들이 떠납니다. ^ ^ 3월 28일 새벽 4시 출발, 의령, 산청, 하동, 광양, 구례로 다녀왔습니다. 지난 해 3월 축제에 볼 수 없었던 매화들이 아쉬워 재방문, 구례군 산동의 산수유축제까지... 봄이라는 춘(春)3월의 끝자락이지만 새벽 찬 공기에는 아직 겨울이 남아 있네요. 이 놈의 겨울은 왜 이렇게 머뭇거리지, 아무튼 햇님께서 뜰 때까지 사시나무 떨듯이 떨었네요.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겨울인데... ^ ^ 지난 가을, 적상산으로의 1박 2일을 마친 곳이 의령의 정암루, 의령 9경 등 볼 거리가 많이 있어 그 중 몇 군데를 찾았습니다. 첫번째 목적지 곽재우장군 생가로 가는 길, 의령관문과 정암루의 아침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