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3

[전국일주] 2013년 스쿠터 전국일주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 새만금방조제.

/ 전북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리 / 격포해수욕장의 야영장에서 1박이 예정이였으나,비로 인해 군산에서의 출발시간이 늦어지고잠시 그칠 때 출발하였지만 몇 발 못 가서 다시 쏟아지고...군산을 벗어나 새만금방조제를 지나는 길 도중,앞을 분간하기 힘든 물폭탄이 시작되었고,우측에 동그란 전망대가 보여 비를 피하기 위해 들렀지만,오후 6시가 넘어갈 즈음에도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결국 이곳에서 1박을 하게 되었습니다.비바람을 피해 야영을 할 수는 있었지만밤새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에잠못드는 긴 밤을 지세우다 아침을 맞이하고... 다음 날에도 그치지 않는 비바람,꼼짝없이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이틀 후에나 비가 그친다는 일기예보에 고민하다가결국 이곳에서 여행을 마치기로 하였습니다.그렇게오전 10시, 새만금을 출발..

[전국일주]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 군산 동국사[群山 東國寺 ].

/ 전북 군산시 금광동 135-1 / 동국사(東國寺)는1909년, 일본인 승려 우치다(內田)가금강선사(錦江禪寺)라는 이름으로 창건,1913년에 대웅전 및 요사를 준공하였고2년 후인 1921년에 대문의 석주를 세웠다고 하며,1945년 대한민국 정부로 이관되었다고 합니다.1955년 전북 종무원에서 매입 후,1970년에 해동대한민국의 줄임말인 동국사(東國寺)로 개명하였고,2003년 등록문화재 제64호로 문화재청에 등록되었다고 합니다.그리고 동국사(東國寺)는 2012년 노벨문학상 수상 물망에 올랐던고은(高銀) 시인께서 출가했던 절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유일한 일본식 사찰이라고 하여동국사(東國寺)를 보러 군산을 들렀는데...계속해서 내리는 비로인해 제대로 구경을 할 수가 없네요.텅빈 사찰을 둘러보며 틈틈..

[전국일주] 유년시절의 기억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군산철길마을.

/ 전북 군산시 경암동 / 다음 행선지인 성주사지로 가는 도중 어두워졌습니다.잠시 고민을 하다 성주사지를 포기하고,어둠속을 달려 군산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한적한 시골의 밤 풍경에 고향의 친구들 생각도 하고이름도 잊혀지지 않는 먹고개 삼거리에 있던 상점의 평상에서길다방(자판기)커피 한 잔의 여유도 만끽하면서 내려 오는데... 어둠속에서 빗방울이 한 두방울 보이기 시작하더니판교마을을 지날 즈음 폭우로 변하여 쏟아져 내립니다.다행이도 예전에 판교마을 방문 할 때,담았던 흥림저수지의 철도교각이 생각났고그렇게 생각치도 못했던 다리 아래에서 1박을 하게되었습니다.스쿠터 불빛을 비추면서 텐트를 설치하고... 다음 날 아침에도 비는 멈추지 않고,오전 내내 다리 아래에서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렸습니다.그나마 다행인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