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슈타이 국립공원에서 기암괴석들이 압권이지만,엘베강이 돌아 나가는 마을 풍경도 너무 좋았습니다.여러모로 한국의 풍경이 생각나 더 좋았던... 기차가 지나는 작은 마을의 풍경에노천명 시인의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이 생각나는... *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 노천명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삼밭에 오이랑 호박을 놓고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오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놋양푼의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삽살개는 달을 짖고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오. - 유럽의 장가계라고 불리는 바슈타이 국립공원. 이곳이 최고의 포토 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