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 3

[세계일주 / 러시아] 불칸바위 야영장, 바이칼 호변의 풍경...

잠자리에 들기 전,김정호씨의 하얀 나비를 들었습니다.예전부터 알혼섬에 가면 이 노래를 들어보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2015년 초 겨울, 후배 한 명의 죽음을 접하게 되었는데,이 놈이 천하무적의 음치였지만좋아하던 가수가 김정호씨였습니다.저도 손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가수이고... 세계일주를 준비하던 중이던 어느날,김정호씨의 하얀 나비를 듣고 있는데이 후배가 생각나기 시작하더니내 곁에서 사라져간 사람들의 모습들이 하나 둘 생각나는 것이였습니다.한동안 그 사람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과그들의 빈자리를 생각하면서 멍하니 있었던... 샤먼의 고향이라는 알혼섬에서 하얀 나비를 들으며 잊고 지낸 얼굴들을 회상하며 백야를 보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신기한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데알혼섬에 도착하기 전까지 하얀 나비를..

[세계일주 / 러시아] 드디어 알혼섬에 도착, 그러나 10분만에 후회가...

고생길이 열렸다고 해야 할 지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 지...선착장의 풍경을 담을 시간도 없이도착하자 마자 승선할 수 있었습니다. - 저 자리가 바이크 전용석인지 나올 때도 저 자리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 이 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일 몇 번씩 정기적으로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 - 뭔가 아름다운 사연을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 언덕. 소들만 무심하게 풀을 뜯고 있습닏다. - 알혼섬에서 나오는 배와 마주치고... - 배가 출발 후 10분 정도 바이칼의 풍경에 빠져 있으면... - 알혼선착장에 도착 합니다. - 비포장기리을 한 고개 넘으니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여기까지는 알혼섬에 도착했다는 설레임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 ^ - 비포장길에 연기같이 보이는 것은 차들이 달리면서 날리는 먼지 입..

[세계일주 / 러시아] 비로 인해 숙박시설에서만 보낸 이르쿠츠크...

이르쿠츠크에서 총 3박을 하게 되었지만,시내를 둘러 볼 시간이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첫 날은 밤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다음 날 알혼섬으로 바로 출발. 두번째는 알혼섬에서 나오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여첫날 묶었던 여관에서 다시 1박, 셋째날도 비가 와서 종협씨와 상렬씨와 명진씨가 있는근처 트리 마트료시키 호스텔로 이동 후 1박(비추),아침에 체크인 한다고 250루블을 더 받음(총 750루블).잠시 후 진현씨가 와서 함께 어울리다'아리수'라는 한식당에서 저녘을 먹었습니다.맛은 없지만 오랫만에 접하는 한식이라 모두들 맛있게... 진현씨, 상렬씨, 명진씨 종협씨 모두 안전하게 여행하시고,유럽 어딘가에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 날 출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건설(1891년)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