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프스크 3

[세계일주 / 러시아] 카잔(Казань) 가는 길에서 만난 돈키호테.

유라시아 횡단의 끝자락인 스페인에서 만나게 될 돈키호테를 만났네요. 개인적으로 우유부단한 햄릿보다 행동하는 돈키호테를 좋아 합니다.제 애마의 이름도 변함없는 로시난테이고... ^ ^ 현재 러시아의 끝자락,비보르크에서 글을 올립니다.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내일 출발을 할 예정이였으나,내일도 역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에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 비보르크로 왔습니다.이곳에서도 여전히 비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 ^내일은 핀란드로 넘어갈 예정 입니다. -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비틀즈를 만나더니, 이제프스크를 나오는 길에 돈키호테를 만나게 되네요. - 옆에서는 둘시네아 공주는 점심을 준비하려고 장을 보고 나오네요. - 이제프스크에서 카잔까지의 거리가 약 400Km인데 비가 오면서 카메라를 뒷의 철가방에 넣어..

[세계일주 / 러시아] 우드무르트 공화국의 수도, 이제프스크(Ижевск).

여행전에는 듣다보다 못한 도시였지만지나가는 길에 이 도시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울란우데처럼 러시아 연방에 속해 있는한 공화국의 수도라고 하여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을 했습니다. 아직도 현대사를 바꾸고 있다는 소총, AK-47.이 소총이 이제프스크에서 설계되었다고 합니다.이제프스크로 검색을 해 보면,AK-47 소총과 이 소총의 설계자인 미하일 칼라시니코프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러시아를 떠날 준비를 하고,짐 싸고 샤워 하고 나오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체크아웃 타임이 남아 있어 글을 올립니다만,러시아에서 비와의 전쟁은 마지막 날 까지 계속 되나 봅니다.아니면 러시아가 보내주기 싫은 건가? ^ ^ - 아주 크고 아름다운 대성당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이런 건물을..

[세계일주 / 러시아] 머물 곳을 찾아 잠시 들른 페름(Пермь)

페름은 러시아 페름 지방의 중심지인 공업도시로,1781년부터 페름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고생대 6기 중마지막기를 페름기(Permian Period)라 하는데,여기 페름(Perm)시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우리가 하는 파마도같은 이름이네요. Perm... 이제프스크까지 하루만에 가는게 힘들 것 같아 호스텔을 찾아 들렀던 도시입니다.여관(가스찌니짜)는 비싸고 Wi-Fi가 없어 인터넷 사용을 못해서... 엔진오일을 구입하기 위해 오토바이 부품 판매점에 들렀는데,11시에 문을 연다고 하여 그냥 왔던 일이 있었습니다. - 볼가 강의 지류인 카마 강의 풍경입니다. - 출발하기 전 시내를 한바퀴 둘러 보면서 페름시의 아침 풍경을 몇 장 담았습니다. - 제법 큰 규모의 교회가 있어 가보니 증축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