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3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빙고, 청도석빙고[淸道 石氷庫]...

/ 경북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 285 / 청도 석빙고는 전국에 있는 6기의 석빙고 중, 현재 가장 오래되고 규모도 제일 큰 석빙고로, 보물 제323호로 지정된 문화유산 입니다. 길이14.75m, 폭5m, 높이4.4m 규모에 겨울철에 얼음을 저장하였다가, 봄 여름 가을까지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조선 숙종 39년(1713) 2월 11일에 착공하여 같은 해 5월 5일에 준공했고, 비문에는 축조당시 석공이 13명, 목수와 치공 등, 연인원 6천 74명 정철 1,438근이 소요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추억으로 어릴적 먹었던 얼음과자 중 이름이 석빙고가 있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단팥빵이랑 같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주 사 먹다보니 아주 선명한 추억으로 남아버린... 석빙고 50원, 단팥빵 ..

관원들이 머물 수 있도록 한 객사, 도주관[道州館]과 청도 척화비[淸道 斥和碑]...

/ 경북 청도군 화양읍 서상리 15-10 / 도주관은 조선시대 청도군의 객사로 쓰이던 건물로, 도주(道州)란 고려시대에 사용했던 청도군의 명칭이라고 합니다. 정청에 왕을 상징하는 위패(位牌)를 모시고, 지방 수령이 초하루와 보름에 배례(拜禮) 하였으며, 양쪽에 동. 서헌의 접객시설을 갖추어, 이곳을 들리는 관원이 머물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도주관은 조선초부터 있었으나 서까래 등 목재가 썩어 내리는 등, 노후하고 누추하여 향촌의 선비들이 중수할 것을 바라고 있었는데, 조선 중종36년(1541), 삼족당 김대유(金大有)가, 태수 안태고(安太古)에게 이를 재창해줄 것을 청원하고, 소요당 박하담(朴河淡)이 설계도면을 완성하자, 관찰사인 한사 이청(李淸)의 도움으로 착수하여, 1543년(중종38년)에 완공..

감으로 만든 와인이 익어가는 곳, 아름다운 청도와인터널...

/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252-2 / 와인터널은 1896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904년에 완공된 옛 경부선 열차의 터널을 정비하여, 2006년 3월에 와인터널로 명칭을 바꾸고 현재의 와인 숙성고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길이가 1,015m인 이 터널은 1937년까지 사용되다가, 1937년 근처의 남성현 터널이 개통되고 철도 노선이 변경되면서, 철도 터널의 기능을 상실하고 자동차 도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와인이라고 하면 포도를 떠올리는데, 감그린은 서리맞은 청도반시로 만든 세계 최조의 와인입니다. 청도반시로 만들어 감의 영양 뿐 아니라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다고... 청도와인터널의 온도가 13~15도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는 피서용으로, 추운 겨울에는 피한용으로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