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일주 - 덴마크(Denmark)

[세계일주 /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의 하일라이트, 니하운 운하(Nyhavn).

apollo695 2017. 11. 3. 15:17


최고의 장소, 니하운 운하(Nyhavn)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코펜하겐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 입니다.

운하 주변을 한바퀴 돌며 이런 저런 풍경을 담았습니다.

이곳도 마라톤 경기 때문에 반쪽만 통행이 가능했지만,

코펜하겐 여행에서 가장 즐거웠던 장소였습니다.



- '니하운'은 새로운 항구'라는 의미라고 하며

  이 항구의 운하는 1673년에 개통되었는데...


- 덴마크와 스웨덴 전쟁에서 잡힌

  스웨덴 포로들이 건설에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 파스텔 톤의 건물들과 네모난 창이 참 독특하게 다가 옵니다.

  노르웨이의 트론헤임에서 만났던 강변의 풍경과도 비슷하고...


- 그다지 크지도 않은 이곳이

  한때는 덴마크 무역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 많은 화물선들과 어선들이 드나들다보니,

  술집과 환락가로 항상 시끌벅적 하였고,

  매춘으로도 악명이 높았던 곳이였다고 합니다.


- 시장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이 레스토랑 입니다.


- 크루즈 여행객이 많이 있네요.

  운하를 따라 시원한 보트 여행... 부럽네요. ^ ^

  인어 공주가 있는 곳까지 약 1 시간 정도의 코스라고 합니다.


  'NYHAVN 17'이란 글자가 보이는 노란 집이 

  여기 니하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 구명조끼를 저렇게 쌓아 놓았습니다. 

  난민들의 구명조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시회지만 시간이...


- 쉥겐협약국들은 대부분 시간에 쫒겨 항상 바빳었네요.

  그러고보니 이틀을 머물렀던 적이 한번도 없네요.

  지금 우크라이나에서는 그냥 추워서 하루 더 있고,

  비가 와서 하루 더 머무르고... ^ ^


- 처음이자 마지막 세계일주 여행이다보니

  많은 시행착오 겪으면서 여행이 계속 이어 집니다.

  다음에 다시 하면 아주 잘 할 수 있지만,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너무 힘들어... ^ ^

  여행이 길어지니 여행이 일이 되어 버린 듯 합니다.


- 이야기가 샛길로 빠졌네요. 다시 코펜하겐으로 돌아와서...

  이 니하운의 거리가 덴마크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고 합니다.

  저도 코펜하겐 여행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정도로 동의하는 바이고... 


- 이곳이 운하의 끝(?) 부분 입니다.

  유람선 선착장과 화장실이 있던 곳. ^ ^

  니하운의 닻(Mindeankeret)이라는 기념비 같은 것이 있는데,

  한 장 담아 왔어야 하는데 그냥 왔네요.


- 저도 반환점을 돌아서 갑니다. 마라톤 경기처럼...


- 정박해 있는 배들이 많이 있습니다.

  레스토랑으로 사용되는 배도 있고,

  공연장으로 사용되는 배도 있다고 합니다.


- Nyhavn이란 글씨가 있는 이 곳이

  빠질 수 없는 포토존 입니다.


- 동화의 아버지라는 안데르센도 이 니하운에 살았는데,

  우측의 두 건물(수리중인 18번지와 붉은색 20번지)이

  안데르센이 살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집세가 없어 이사를 자주 했다고...

  또 한 곳은 67번지로 현재 안데르센의 기념관이라고 합니다.

  저는 성냥팔이 소녀라는 동화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크리스마스에 얼어 죽는 소녀가 너무 불쌍했던 기억이...


  니하운으로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성냥팔이 소녀도 만났네요.

  여행할 당시에 좀 더 생각하고 다녔으면 더 좋은 추억이 되었을텐데...


- 니하운 중간쯤에 다리가 있습니다만,

  마라톤 경기로인해 통행이 금지 되었습니다.


- 유모차에 아기는 없었던 것 같은데...

  가족 중 누군가가 경기에 참여했는지 물병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 운하의 반대편과는 대조적인 풍경.


- 응원 중이던 3인조 락밴드.

  80년대의 아는 노래들이 많이 나와 한참을 들었습니다.


- 부부젤라를 들고 있는 사람은 밴드와 한 팀이 아니고,

  동네 아저씨 같았는데 낮술 한 잔 하시고 저렇게... ^ ^


- 코펜하겐을 떠나면서 주유중이였는데 인사를 하고 한 컷...

  메일 교환하고 집으로 놀러 오라고 하였지만

  메일만 몇 번 주고 받고 시간이 안 맞아

  결국 못 보고 덴마크를 떠나 왔네요.

캐논 G7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