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일주 - 독일(Germany)

[세계일주 / 독일] 신성로마제국의 수도였던 마그데부르크(Magdeburg).

apollo695 2017. 12. 23. 22:27


마그데부르크는 신성로마제국의 수도였던 역사적 도시 입니다.

신성로마제국을 세운 오토 대제가 첫 수도로 지정하여

'오토의 도시'라는 별칭도 있다고... 


30년 전쟁과 제 2차 세계 대전,

두 번의 전쟁속에 두 번이나 폐허가 되는 아픔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1618∼1648년 독일에서 시작된 신교와 구교 간에 벌어진 30년 전쟁때는

몇 채의 건물만 남고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되었고,

제 2차 세계대전 때도 도시의 90% 이상이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 아주 사연이 많은 요하니스 교회(Johanniskirche) 입니다.

  교회가 세워진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고

  941년 다른 교회에서 현재의 위치 등에 관해

  언급된 것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 1188년에 도시에 큰 화재로 교회는 전소 되었고, 

  1207년에 또 도시에서 불이 나고 다시 불타 버렸다고 합니다 . 

  1451년에는 북쪽 타워가 번개에 맞으면서 화재가 났고,

  남쪽타워와 본당으로 번져 본당의 3분의 1이 타 버렸다고 합니다.

  1630년에는 허리케인으로 첨탑 하나가 무너졌고

  1631년, 최후 최대의 종교전쟁이라는 30년 전쟁(1618~1648) 때에도

  도시와 함께 불에 재가 되는 피해를 입었고,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제 2차 세계 대전 중,

  1944년 9 월 28 일 연합군의 공습으로 5 차례 큰 타격을 입었고,

  1945년 1 월 16 일 또 다시 대 공습으로  외벽과 탑 유적만 남았다고 합니다.


- 청동문 양쪽으로 놓인 동상이 상당이 이색적 입니다.

  좌측의 동상은 아기를 안고 교회의 문을 바라보고,

  우측의 동상은 삽을 든 여성이 벽돌을 파내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으로 교회와는 어울리지 않는 동상들이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 1524년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Martin Luther)가 이곳에서 설교 했답니다.

  그 기념으로 1886년에 마틴 루터의 동상이 세웠는데,

  제 2차 세계 대전 때 부서져 버렸고 1995년에 다시 세웠다고 합니다.


  마틴 루터, 종교개혁 밑줄 좌~악!

  마틴 루터의 동상, 중요한 건데 깜빡하고 그냥 왔네요. ^ ^


- 엘베강변에 있던 재미있는 분수.

  분수에서 나온 물이 높은 음자리 모양으로 흘러 갑니다.


- 그 옆에는 있던 조형물도 한 장...

  마그데부르크 반구를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조잡한 느낌이 들고...


- 비가 와서 다리 밑에서 쉬고 있는 로시난테도 한 장...


- 성모 수도원(Kloster Unser Lieben Frauen)으로 가는 길,

  조각상들이 눈에 띄여 몇 장 담았습니다.


- 카메라를 들이대니 부끄러워 고개를 돌리던 동상... ^ ^


- 오래된 벽과 묘한 조화를 이루던 작품.


- 작품의 배경이 된 담쟁이 넝쿨이 눈에 띕니다. 


- 성모 수도원(Kloster Unser Lieben Frauen)의 건물 입니다.

  시립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 중 하나...


- 1015년에 세워졌다는 성모 수도원(Kloster Unser Lieben Frauen).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이라고 합니다.

  이곳도 1945년에 피해를 입었고 1949년에 복구 되었다고 합니다.  


- 이 본관 건물은 콘서트 홀로 사용 중이라고 하는데,

  이 청동문은 아주 독특한 콘서트 홀을 경험하게 만들겠네요.


- 셀카도 한 장... 

  비 때문에 우의를 입고 다녔습니다.


- 1974년에 개관했다는 성모 수도원 시립 미술관.


- 성모수도원 옆에는 무너진 건물 사이로 도로가 나 있습니다.

  아마도 제 2차 세계대전의 흔적인 듯...


- 수도원 주위로 많은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걸 보니,

  자료를 찾을 수 없지만 조각 공원으로 추정 됩니다.

캐논 G7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