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사하구 다대동 /
다대포해수욕장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이지만,
일출 또한 많은 진사님들께 사랑받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저도 게으른 몸을 이끌고 해맞이를 다녀왔습니다.
가는 도중에 새해 첫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출행사장에서 3Km정도 앞두고 스쿠터에 기름이 떨어지는 황당한 일이...
겨울철이라 늘 세워 두다보니 기름체크를 하지 않았던게 불찰이였습니다.
12월 31일 일몰을 담으로 갈 때도 생각 못하고...
오전 6시 45분,
주유소 찾을 시간이 없어 그냥 뛰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 ^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
도착하니 몸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고... ^ ^
그렇게 2013년을 땀으로 험뻑 젓은 몸으로 시작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혹,
힘든 일이 생겨도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용기도...
- 지금까지 보았던 최고의 일출! 너무 예쁩니다.
- 07시 16분. 다대포의 명물인 나무로된 선착장.
- 07시 30분. 하늘이 붉어지며 기미가 보이고...
- 07시 31분. 잠시후 햇님이 고개를 내밀며 방긋합니다.
- 07시 32분. 방파제 앞 섬에도 많은 진사님들이... 어느듯 절반이 떠 올랐습니다.
- 07시 33분. 아! 오메가 일출입니다. 난생처음 담아보는...
- 07시 33분. 오호, 통제라! 오메가 일출인데 망원렌즈가 없어 너무 안타깝습니다.
- 07시 33분. 저는 망원레즈가 없어 아쉽고 바다는 이별이 아쉬워 태양을 붓잡고...
- 07시 34분. 드디어 새해가 밝았습니다.
- 07시 34분. 평화로운 새해 아침이...
- 07시 36분. 해가 바다에서 떠날 때에는 온 세상이 일렁거린다고 하던 관동별곡(關東別曲)이 생각나는 풍경.
- 07시 36분. 햇님에 소원을 빌어 봅니다.
- 07분 40분. 그리고...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 ^
- 07시 42분. 대단하신 분들, 일출전에 해맞이수영을 나가셨던 분들도 돌아오시고...
- 07시 44분. 이렇게 희망찬 새해를 시작합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아름다운 풍경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년 마지막 날, 낙동강변의 겨울풍경... (0) | 2013.01.06 |
---|---|
낙동강하구 최고의 풍경을 선물하는 아미산전망대... (0) | 2013.01.05 |
2012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임진년[壬辰年]의 마지막 일몰... (0) | 2012.12.31 |
진해 안민고개의 황혼에서 야경까지... (0) | 2012.12.26 |
폐역으로 남아버린 나의 고향역, 덕산역[德山驛]... (0) | 2012.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