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
광안대교의 야경을 담기위해 길도 알아볼 겸,
올 가을 부산불꽃축제의 포인트도 알아볼 겸,
말 그대로 겸사겸사(兼事兼事)하여 장산에 올랐습니다... 만,
이번 장산(萇山)은 최악의 산행이였습니다.
날이 풀려 기온이 내려 대부분의 등산로가 진흙길,
등산화엔 1~2Cm 정도의 떡(?)을 붙이고,
곳곳에서 미끌어찔까봐 다리에 힘을 잔뜩 주고...
보통 등산을 하고 나면 종아리와 발목이 당기는데,
이번에는 오금과 허벅지 뒤까지 당기는 휴유증이... ^ ^
◇ 대천공원 -> 폭포사 -> 장산체육광장 -> 장산마을 갈림길 -> 억새밭 ->
8부능선길 -> 장산정상 -> 정상밑 갈림길 -> 중봉 -> 옥녀봉 -> 대천공원
- 11시 11분, 출발하기 좋은 시각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장산대천공원에 들어서면 만나는 조형물. 해운대의 이미지를 돛, 돛대, 장승, 파도를 형상화하여 표현했다고...
- 이번 산행의 시작점이 공원이라 공원길도 한 장...
- 등산로에 정말 안어울리는 표지판. 왜 과속방지와 천천히 표지판이... ^ ^
- 조금 지나면 좌측으로 소나무 사이의 돌담집이 보입니다.
- 숲과 계곡이 있는 장산산림욕장.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하고 장산에서 산림욕을 하고... ^ ^
- 등산로의 좌측엔 잘 정비된 대천천이 여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 추운 겨울 산에서 만난 고양이. 지긋이 눈을 감고 햇빛의 따스함을 느끼고 있는...
- 바위에 부딪혀 피어나는 물보라가 구름같다고하여 이름이 붙여진 양운폭포.
- 신선들께서 하산하여 신선교를 건너옵니다. ^ ^
- 장산체육광장의 풍경. 햇빛의 방향을 생각 못하고 이곳에서 방향을 잘못 잡고 우측길로 산행을 합니다.
정상에서 담은 멋진 풍경은 대부분 역광촬영.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아침 산행을 생각해 봅니다만...
- 재미있게 생긴 바위를 만났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세워 놓은 듯 보이기도 하고...
- 앞에서 보면 이렇게... 어릴적 비석치기하던 돌이 생각나는 모습입니다.
- 정상부근의 암벽에서 떨어져 쌓인 장산의 너덜겅(Talus). 오래전 담았던 삼랑진의 만어사가 생각납니다.
- 지금부터 가끔씩 해운대의 풍경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 합니다. 해운대신도시를 바라보며...
- 너덜겅에서 조금 오르면 왼쪽에 다시 너덜겅이 있습니다.
조금 더 오르면 장산에서 제를 지낸다는 천제단이 있는데 저는 계획대로 억새밭이 있는 곳으로...
- 이정표에는 억새밭이 없습니다. 정상이 가르키는 방향을 따라 갑니다.
- 애국지사 강근호 선생의 추모비가 있는 곳 입니다. 육군 제53사단 장병들이 추모비를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 평평하게 길이 잘 닦여져 있지만 며칠동안 따스한 날이 계속되어 땅이 녹아 질퍽거립니다. 여기까진 그래도...
To be continued...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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