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리운 시절

[내 그리운 시절] 1970~80년대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시설, 부산시민회관...

apollo695 2013. 6. 22. 22:50

/ 부산 동구 범일2동 830-31 /


1973년 10월 10일 개관하였다고하니 벌써 40주년이 되었네요.

앞서 올린 보림극장이 대중문화 위주의 공연장이였다면,

부산시민회관은 전시회, 연주회 등의 문화예술 공연과

부산시 주최 행사와 예술인들의 공연을 위주로 하는 예술의 전당으로

부산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시민회관 주위의 풍경은,

자유시장과 시민회관 사이에는 넓은 공터가 있었고 

그곳에서 서커스공연을 관람했는데, 

공연 중 어린아이의 상체를 뒤로 젖혀 

머리가 발 앞의 접시를 입으로 무는 사진을 구입까지 했던...

그리고 고속버스터미널이 있었고

그 중 그레이하우드라는 고속버스를 타 보고 싶었는데,

끝내 타보지 못 하고 버스는 사라져...


- 중학교에서 처음으로 단체로 관람했었던 영화 '난중일기'가 생각 납니다.

  초딩때부터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관을 어슬렁거렸지만 용연극장, 대성극장, 동원극장, 보성극장 등 

  대부부 3류 영화관이라 시민회관같은 초호화시설(?)에서 영화를 본 것은 처음... ^ ^


- 보수공사중인지 펜스가 둘러져 있습니다. 우측 아래 노신사들께서 바둑으로 봄날의 오후를 보내고...


- 수리중이라 몇 장 담고 나왔습니다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다음에 다시 한번...


- 폴모리아 오케스트라, 예전에 LP판으로 폴 모리아 전집 소장하고 있었는데 군대를 전역하고 어디론가...

  휴대폰 벨소리를 선택할 수 있었던 1998년 이후 제 벨소리는 폴모리아 연주의 영화 '나자리노'의 주제가 

  'When A Child Is Born' 입니다. El Bimbo, 대부, 위대한 사랑, Love is Blue, 아리랑 등 주옥같은 곡들이 있지만...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