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710-1 /
기억에 남아 있는 동백섬은
인어상과 해운정, 그리고 주위의 해송(海松)이 전부인데,
중학교를 졸업한 후 동백섬에엔 올 기회가 없었고,
사진을 시작하면서 몇 번 들렀지만
섬 전체를 돌아보긴 얼마만인지...
지금의 동백섬은 화려한 야경으로 더 유명해져,
서울에 있는 촌놈들이 놀러와 밤에 구경가자고 합니다. ^ ^
- 해운대와 동백섬의 대표적인 풍경이 된 누리마루와 광안대교의 절묘한 앙상블.
- 동백섬 꼭대기에 있는 해운정(海雲亭). 최치원(崔致遠)의 동상과 시비(詩碑)도 세워져 있습니다.
예전엔 과자등을 팔았던 매점같은 시설로 기억하는데 아닌가?
- 해운정에서 등대쪽으로 내려오면 만나는 팔각정자. 역시 달맞이언덕이 바라다보이는 곳에...
최치원선생 뿐만 아니라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았다고 합니다.
- 동백섬등대에 설치된 전망데크. 이곳에서는 누리마루와 광안대교의 풍경이 압권입니다.
- APEC 정상들이 모여 회담을 열었던 회담장의 풍경.
누리마루란 세계를 뜻하는 '누리'와 정상을 뜻하는 '마루'의 합성어로 공모를 통해 당선된 이름이라고...
- 회담장의 천정도 인상적이라 한 장... 참 멋지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절로...
- 회담장을 나와 휴게실에서 바라본 풍경. 오륙도가 보입니다. 유람선이 지나가길 기다렸지만...
- 누리마루에 들어서면 출구는 일방통행 길로 되어 있습니다. 관광객들을 따라 사부작사부작... ^ ^
- 누리마루 정원에서 바라본 등대전망데크의 풍경.
- 정원에서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포토존으로 훌륭한 키다리소나무도 보이고...
- 나무 사이로 보이는 광안대교의 색다른 풍경도 멋지고...
- 누리마루를 한바퀴 돌아 다시 정자가 있는 곳으로 돌아 왔습니다.
- 부산시 최악의 풍경, 학창시절엔 달맞이 고개를 고래처럼 생겼다고하여 고래라고 불렀는데,
지금 그 고래의 등에는 창이 몇 개씩이나 꽂혀 있습니다.
- 태공님은 아니신듯 보이는데 갯바위에서 나른한 봄날의 오후를 즐기고 있는...
- 해수욕장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70년대와 변함없는건 이 바위들만...
- 누리마루에서 기다리던 유람선이 드디어... 오륙도 돌아가는 유람선. ^ ^
- 수변산책데크가 설치되어 해안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습니다.
- 요즘 바닷가 산책데크에는 꼭 있는 출렁다리. 이기대와 사천의 남일대해수욕장에서도 만났던...
- 인어상이 보입니다. 옛날 선데이서울에서 보았던 믿거나 말거나 한 기묘한 기사가 생각납니다.
택시기사님이 늦은 밤에 여인을 태우고 동백섬에 도착했고 여인의 유혹에 못이겨 하룻밤을 보냈는데,
아침햇살에 일어나보니 인어상 앞의 바위였고 누웠던 바위와 기사님의 바지엔 피가... ^ ^
- 예전엔 많은 해녀분들이 인어상 근처에서 직접 잡아온 해산물을 즉석에서 요리해서 팔곤 했습니다.
- 황옥공주의 애틋한 전설이 있는 인어상. 달빛에 황옥을 비추면 인어로 변하여 고향을 다녀오곤 했다고 합니다.
1987년 태풍 셀마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간 아련한 추억속의 인어상을 대신하여 1989년 다시 세웠다고...
- 태공님과 해녀. 이곳에서 낚시를 하는 태공님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 날은 거의 볼 수 없네요.
- 그리움에 지쳐서 빨갛게 멍이 든 동백꽃도 한 장... ^ ^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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