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중구 광복동 /
70년대와 80년대 초까지 부산의 남포동거리는
불타는 청춘들이 모이는 중심지로 청춘의 메카였습니다.
영화외엔 가까이 접할 문화시설이 없던 시기라,
남포동 극장거리에서 영화 한 프로,
싸고 맛있는 집이 많았던 자갈치시장, 국제시장에서 한 그릇,
용두산공원이나 남포동 골목에서 커피나 술 한 잔,
대부분 청춘남녀들의 데이트 코스였던...
극장거리를 제외한 남포동과 광복동,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은
추억이 많치않는 곳이라 주마간산(走馬看山)처럼 훑어봤는데,
글을 작성하면서 이런저런 추억들이 떠올라 아쉬운 부분이 많네요.
깡통시장과 국제시장 안의 풍경도 담지 못하고...
- 광복동 패션거리에 관한 추억은 별로 없네요. 개인적으로 패션과는 거리가 먼 스타일이고,
90년대 들어서 패션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곳이라...
- 창선파출소와 낙지복음으로 유명한 개미집으로 가던 골목. 나올 때는 지금은 아리랑거리가 되어 버린,
먹자골목으로 나오면서 잡채도 한 그릇 뚝딱... ^ ^
- 국제시장, 용두산공원과 만나는 곳. 예전엔 미화당 백화점 앞으로 불렸던...
- 여러가지 캐릭터의 동상이 있었는데 앙증맞은 조선통신사가 눈에 들어 한 장...
- 돌고래 순두부집으로 가는 골목. 순두부 한 그릇에 300원 하던 시절입니다. 요즘은 얼마인지...
- 90년대에 옷수선 골목으로 유명했던 곳. 당시의 유행상표도 붙여 준다고 들었는데 해 본 적은... ^ ^
막걸리집 덕분에.. 인지 덕분에.. 막걸리집 인지 재미있는 간판이 눈길을 끕니다.
- 광복동에서 국제시장사거리까지는 다양한 거리로 나누어졌네요. 패션거리, 아리랑거리,
만물의 거리는 국제시장에서 철물등을 팔았던 골목입니다.
- 그리고 창선상가의 조명가게가 모였있는 조명의 거리.
- 주말이면 인파에 떠밀려 다니던 곳, 남포동 골목. 그 땐 뭣 하러 그렇게 다녔던지 애인도 없으면서...
- 소주노래타운으로 바뀌어도 별고(별들의 고향)란 상호를 사용하고 있네요. 꽤 유명했던 다방이였는데...
- 영광도서, 남포문고와 함께 부산에서는 대형서점으로 유명했던 문우당서점.
- 서울깍두기와 멀리 로얄호텔이 보이네요. 호텔입구에 있던 금강산 뷔페에서 아르바이트 했었던 추억이...
-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골목안의 식당. 식당이름은 모르고 있었는데 찌짐집이였던 봅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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