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주시부석면 북지리 148 /
삼국유사에 부석사와 의상대사에 관한 재미있는 설화가 있습니다.
의상대사를 흠모하던 선묘라는 아가씨가 있었는데,
당나라 유학을 마친 의상대사가 귀국을 할 때,
이 아가씨는 변신해 대사가 탄 배를 보호하면서 신라까지 따라왔고,
한편 의상대사는 화엄의 큰 가르침을 펼 땅을 찾아 봉황산까지 왔는데,
이곳에는 도적떼들이 살고 있었고,
용(선묘아가씨)은 바위로 변해 공중을 날아다니며 도둑들을 몰아내었고
절을 지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무량수전 뒤에는 ‘부석(浮石)’이라고 새겨져 있는 바위가 있습니다.
의상대사는 676년 부석사가 세워지고 입적할 때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삼국유사에는 의상의 한자 표기가 ‘義湘(의상)’으로 되어 있지만,
‘義相(의상)’이나 ‘義想(의상)’으로 적힌 문헌도 있다고 합니다.
- 무량수전 앞 마당에서 바라본 안양루(安養樓)와 석등, 부석사 최고의 포토존 입니다.
- 조사당을 내려 오면서 담은 무량수전. 무량수전은 봉정사 극락보전 다음으로 오래된 목조건축물이지만,
규모나 구조방식, 완성도면에서는 부석사 무량수전(無量壽殿)이 조금 더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고....
- 산세를 볼 수 있는 이 풍경이 역시 좋습니다. 이런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 몇이나 될지?
내 남은 인생에서는 또 몇 번 정도 볼 수 있을지... 직접 확해 보시길,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 무량수전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보살님. 무량수전은 아미타여래불상을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 부석사의 부석(浮石) 옆에 모셔진 불상인데 어디에도 정보가 없네요.
- 부석사의 명칭이 유래된 부석(浮石). 당나라처녀 선묘아가씨의 애틋한 사랑이 남아있는...
중앙에 끼여 있는 바위에서 좌측으로 보시면 부석(浮石)이라 글자가 세겨져 있습니다.
- 안동의 청량사가 생각나는 산책하기 좋은 부석사의 길.
- 삼성각(三聖閣)은 칠성, 독성, 산신을 모시는 곳인데 부석사에는 선묘아가씨도 함께 모신다고 합니다.
- 독특하게 세워진 활주가 눈에 띄어 한 장. 무량수전의 활주입니다.
- 안양루에서 담은 풍경.
- 범종루에서 내려가며 담은 풍경. 돌계단을 사이에 두고 마주친...
- 기둥에 기대어 곡선으로 펼쳐진 산의 정취를 만끽하시는...
- 범종루에서 범종만 옮겨 세운 범종각(梵鐘閣). 특이하게 내부에 기둥이 몇 개 더 세워져 있네요.
- 부석사 삼층쌍탑 중 서탑입니다. 어쩌다보니 동탑은 오르면서 담고 서탑은 내려가면서...
좌측에 보이는 건물은 천왕문과 같은 구조로 신축된 건물입니다.
- 동탑과 함께 절의 동쪽 약사골 절터에서 옮겨 온 것이라고 합니다.
- 멀어지는 범종루를 뒤로하고 아쉽지만 이만 부석사를 나섭니다.
- 부석사를 다녀온 사람이면 누구나 기억한다는 석축과 돌계단. 비탈을 깎고 평지를 고르면서 만든 것이라고...
- 마지막으로 부석사박물관. 의상대사의 영정과 조사당 벽화등 다양한 유물과 자료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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