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아름다운 오지, 신선의 땅으로... 구미정[九美亭].

/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봉산리 3 /

구미정(九美亭)은 정선군 임계면의 계곡에 있는 정자로,

조선 숙종 임금 때 공조참의를 지낸 수고당 이자선생이

당파싸움으로 벼슬을 버리고 봉산리를 은거하면서 지었다고 합니다.

정자 건물에서는 보기 드물게 온돌을 깔고 방을 마련해서

겨울에도 사람이 지낼 수 있게 한 특징이 있고,

벽 없이 기둥만 남은. 지금의 건물은 1946년에 중수한 것이라고 합니다.

구미정(九美亭)의 이름은 

협곡의 기암괴석과 골지쳔이 어울린 풍경에서

아홉가지의 절경을 간추려

‘구미(九美)’라고 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1. 어량(魚梁) : 폭포에 물고기가 비상(飛上)할 때 삿갓(통발)을 놓아 잡는 곳.

2. 전주(田疇) : 밭두둑 (전원경치). 구미정에 가지전의 도로 건너에 위치. 

3. 반서(般嶼) : 정자앞 물건너 돌섬. 

4. 층대(層臺) : 층층이 된 절벽.

5. 석지(石池) : 구미정 뒷편 작은 연못.

6. 평암(平岩) : 넓고 큰 바위.

7. 징담(澄潭) : 물 맑은 소(연못)의 아름다움.

8. 취벽(翠壁) : 석벽사이에 있는 쉼터.

9. 열수(列峀) :암벽에 줄지어 있는 듯이 뚫려있는 바위구멍.

참! 좋습니다.

구미정(九美亭)은 시간을 보고 방문할지 결정할 예비방문지였는데,

시간이 어중간하여 별 기대없이 들렀는데,

골지천과 계곡의 풍경이 압권으로

정선방향으로 계획을 잡으시면 꼭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구미정에서 계곡을 따라 조금 더 가면 캠핑장도 있고,

신기전, 추노, 선덕여왕 등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장소로 쓰였다고 합니다.

- 암벽위에 자리한 구미정(九美亭). 선객들께서 늦은 점심인지 이른 저녘인지 모여 식사 중,

  손님들이 앉은 마루는 제법 넓습니다. 마루쪽에서의 풍경이 더 멋지지만 식사중이라... ^ ^

- 이전에 보았던 정자와는 조금 다른 구조로 보이는 구미정 내부의 풍경.

- 구미정의 툇마루. 신발을 싣고 다녔는지 상태가 조금 안 좋습니다.

- 신기전, 추노, 선덕여왕 등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장소로 쓰였다고 하는 구미정. 9가지의 아름다운 풍경,

  지금부터 하나 둘 찾으러 갑니다. 신선의 땅으로...  ^ ^ 

- 구미정(九美亭) 뒤편에 있는 석지(石池). 껍질을 벗긴 통나무로 만들어진 우물정(井)자가 눈에 띕니다. 

- 태백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산 너머너머 돌고 돌아 골지천(骨只川)을 지나고 있습니다.

- 아찔한 절벽인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 무게중심이 실린 한쪽발만... ^ ^

- 징담(澄潭)으로 추정되는 바위위의 작은 연못. 긴가민가 합니다. ^ ^

- 구미(九美)중 층대(層臺)로 구미정 앞의 산. 석회암이 첩첩이 쌓여 있습니다.

- 물이 많을시에 좌우양쪽으로 물이 흐르면서 섬모양으로 보인다하여 반서(盤嶋)라 고 불리는 바위.

  짙은 색의 좌측 물속은 실제로 보시면 물이 제법 깊어 보입니다.

- 오후 다섯시가 가까워 오고 그림자도 길게 늘어져 한 장...

- 두 갈래로 물이 흐르는 곳에 물고기를 잡기위해 삿갓(통발)을 설치해 놓으면 뛰어넘어 간다는 어량(漁粱).

- 초록의 물과 나무들 사이에 뭔가 스토리가 있을 듯한 특이한 모양의 바위.

- 평암(平岩)으로 보이는 넓고 평평한 바위와 석벽 사이의 쉼터라는 취벽(翠壁)으로 생각되는 절벽.

  취벽에 봄이면 진달래가 피어 더욱 절경이라고...

- 골지천 건너편에는 층대외에도 나무와 절벽이 어우러져 병풍속의 동양화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나즈막한 봉우리들이 열거되어 있다는 열수(列峀) 중 하나...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