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쿠터 전국일주

[전국일주] 소나무와 대나무가 어우러진 기암괴석의 전시장, 죽도... 그리고 죽도정[竹島亭]

apollo695 2014. 1. 15. 20:50

/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 /


죽도(竹島)가 지금은 섬이 아니지만 옛날에는 섬이였다고 합니다.

육지와 연결된 부분이 모래가 조금씩 쌓이면서 육지가 되었는데,

죽도와 같이 해안선 가까이서 모래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섬을 육계도(陸繫島)라고 합니다.

둘레 1km 높이 53m의 죽도에는 해안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산책로를 따라 해안가에는 크고 작은 기암괴석들이

곳곳에서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정상에는 사시사철 푸른 송죽(松竹)들로 둘러 쌓인

1965년 5월에 세웠다는 죽도정(竹島亭)이 있습니다,

2010년 양양군은 죽도정 주변을 정비하여

관광지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7번 국도를 따라 올라 오다

강릉을 지나면서 남애항, 휴휴암, 죽도정, 하조대,

낙산사 의상대 등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근처로 여행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빠짐없이 둘러 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저는 강릉쪽에서 오다보니 인구해수욕장을 지나 방파제방향으로 들어왔습니다. 

  방파제에 있는 죽도공원의 입구의 풍경...


- 귀용바위. 죽도암 주변의 바위들에는 이름이 한문으로 적혀있는 바위들이 많이 있습니다.


- 바위에 새겨진 귀용바위의 한문을 보지않더라도 龜(거북 귀)에 容(얼굴 용)임을 짐작할 수 있는 풍경.

  거북이가 얼굴을 내밀고 있어 구지가의 한대목이 생각나는...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 모래를 불에 달궈 바위를 만들었다는 연사대(煉砂臺). 동해로 나아가려는 진취적인 기상이 느껴지는...


- 흉직하게 생긴 바위들이 모여있는 풍경도 한 장...


- 중학교 다닐 때 생물시간에 배웠던 세포분열이 생각나는 바위도 한 장...


- 방파제 너머로 휴휴암이 보입니다.


- 방파제를 둘러 나오는 배. 강태공들께서 많이 타고 계신듯...


- 죽도정(竹島亭)에는 선객들께서 점심을 드시고 계십니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담고 싶었지만...


- 산책로를 따라 가면서 만난 성황당(城隍堂). 서낭신께 사탕하나 얻어 먹고 왔습니다. ^ ^


- 방선암인 줄 알고 담았던 하마를 닮은 바위와 죽도해수욕장. 오른쪽은 동산항해수욕장입니다.


- 월척을 꾸묶며 낚시를 준비중인 태공님들...


- 뭔가 이름이 있음직한 바위. 거북이 두마리는 포개져 있고 새끼들이 부모를 찾아오는 것 같은... ^ ^


- 돌아 나오는 길에 만난 아담한 암자, 죽도암(竹島庵). 해안가에 저런 집 짓고 말년을 보낼 수 있었으면...


- 해안 절벽사이에 끼여있는 듯 다소곳이 세워진 죽도암의 관음전(觀音殿).


- 신선이 수도를 했다는 청운대(淸雲臺). 바위에 적혀있는 대대자는 인식을 못해 돈대대자로 대신합니다.


- 갈매기 노는 바위라는 롱구암(弄鷗巖). 화면에는 안보이지만 좌측의 바위에 한문으로 암각되어 있습니다.


- 더위를 식히려고 바다로 들어가는 주절암(駐節岩).


- 무척 더워 보였던 애마 로시난테. 엄동설한(嚴冬雪寒)이라 지난 여름의 그 더위가 그리워집니다. ^ ^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