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쿠터 전국일주

[전국일주] 남한에 존재하는 유일한 고구려의 사찰로 호국불교의 성지인 금강산건봉사[金剛山乾鳳寺].

apollo695 2014. 2. 23. 21:09

/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건봉사로 723 /


건봉사(乾鳳寺)는 신라법흥왕 7년(520),

아도화상이 원각사를 창건한 후,

도선국사가 중수하여 서봉사라 하였으며,

고려 말엽 나옹화상이 다시 중수하면서

건봉사로 개명하였다고 합니다.


신라 경덕왕 17년(578)에는 발정화상이 중건한 후,

1만일 동안 염불을 외며 신행을 닦는 염불만일회를 열었는데,

이것이 염불만일회의 효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1465년 세조임금이 건봉사를 원당으로 삼은 이후,

대웅전과 팔상전, 관음전 등 모두 766칸을 보유한

우리나라 4대 사찰 중 하나로

임진왜란(1592~1598) 때는 사명대사가 승병 700명을 일으켜

호국도량의 성지로 자리매김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통도사에서 있던

부처님 진신치아사리를 왜병이 훔쳐갔고,

사명대사는 직접 일본으로 가서 다시 찾아와

이곳 건봉사에 봉안하였다고...


1878년 화마(火魔)로 사찰이 전소되었으나,

여러 차례 복원작업을 통하여

1911년에는 9개 말사를 거느린 31본산의 하나가 되었다.

1930년대만 해도 국내 4대 사찰의 하나로,

지금은 설악산 신흥사(雪嶽山 神興寺)의 말사지만,

당시는 건봉사가 신흥사와 낙산사를 거느린 본사였다고 합니다.


구한말에는 1906년 봉명학원을 설립하여

개화사상과 신문화를 받아들인

관동지방 교육의 도장이 되었으나,

그후 일제에 의해 강제 폐교 되었고,


한국전쟁 중에는 미군과 남한, 공산군 5개 사단이

16차례의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건봉산 전투 전적지이며,

이 지역은 한국전쟁 중 휴전 직전까지 2년여에 걸쳐

아군 5,8,9사단 및 미군 제 10군단과 공산군 5개 사단이

16차례의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건봉산 전투 전적지로,

이때 건봉사는 일주문을 제외한

642칸과 보리암과 124칸의 18개 부속암 등

모든 건물이 완전히 폐허가 되었고,

전쟁이 끝난 후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었던 건봉사는

1988년에서야 민간인 출입금지가 해제되었고,

1994년부터 대웅전, 팔산전, 염불만일원, 종각, 사지 등

복원되었고 지금도 사찰복원은 계속 되고 있다고 합니다.


- 숙종 30년~33년(1704~1707)에 축조되었다는 보물 제1336호 능파교를 건너면 건봉사투어가 시작됩니다.

  한때 전국 4대 사찰로 설악산의 신흥사와 백담사, 양양 낙산사를 말사로 거느렸을 정도의 큰 사찰이었다고... 


- 2002년, 건립했다는 사명당의승병기념관 (四溟堂義僧兵記念館). 이곳에서 승병을 모아 훈련했다고 합니다.


- 안내판에는 1920년대 건봉사의 전경을 담은 낡은 사진이 지난 날의 영화를 보여줍니다.


- 1920년 건립된 건봉사 불이문(乾鳳寺 不二門). 한국전쟁 때 유일하게 불 타지 않은 건물이라고 하며,

  우측의 큰 나무는 수령이 500년 된 팽나무로 건봉사를 지켜주는 상징목이라고 합니다.


- 범종각(梵鐘閣)은 지금의 건봉사 건물과는 따로 떨어져 한국전쟁 때 전소된 옛 절터에 있습니다.


- 금강산건봉사 현판이 걸린 봉서루(鳳棲樓)와 일제강점기 조선불교를 장악하기 위해 호국사찰의 상징이던

  건봉사를 일본풍의 사찰로 바꾸기 위해 세웠던 일재의 잔재 중 하나인 십바라밀 석주(十波羅蜜 石柱).


- 1950년 5월 10일, 폭격으로 소실되었던 건봉사의 대웅전(大雄殿). 1957년 군부대 안에 지어졌다가

  1994년에 헐고 다시 지었고 아미타삼존불과 신중탱ㆍ산신탱이 봉안되어 있다고...


-  2001년 초에 신축되었다는 명부전(冥府殿). 지장보살을 모신다고 합니다.


- 한국전쟁 때 건봉사 일대에서 16차례의 전투가 있었고, B29의 폭격 등으로 건봉사는 초토화되었고,

  당시 전사한 250명의 호국영령 영가가 모시며 매년 6월 6일 현충일에 위령재를 모신다고 합니다.


- 불러도 대답없던 무상무념(無想無念)의 바둑이. 토종 삽살개처럼 생겼네요.


- 전국 4대사찰의 하나였던 때와 비교되는 대웅전(大雄殿) 앞마당의 풍경. 우측 건물이 적멸보궁과 함께

  치아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곳으로, 28년 동안 염불수행한 만일염불원(萬日念佛院).


- 대웅전(大雄殿)을 나서며 봉서루(鳳棲樓)아래에서 한 장...


- 적멸보궁(寂滅寶宮) 가는 길에 만난 '용사활지(龍蛇活地)' '방생장계(放生場界)'라고 새겨져 있는 석주.


- 매월 격주 토요일과 일요일 1박2일동안 ‘괜찮아’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한번 경험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 금강산 산신할아버지라서 다른 곳과는 뭔가 특별할 것 같은 산신각(山神閣). ^ ^


- 석가모니 진신치아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적멸보궁(寂滅寶宮). 뽀오얀 수국이 기분좋게 피어있네요.


- 스리랑카와 한국에만 있는 부처님 진신치아사리를 모신 사찰, 적멸보궁의 입구, 원형의 대문이 특이합니다.


- 1994년에 지어진 독성각(獨聖閣). 독성은 스승없이 혼자 깨달음을 얻은 성자를 일컬는다고 합니다.


- 적멸보궁(寂滅寶宮) 뒤쪽에 세워져 있는 석가모니 진신치아사리탑(맨 우측). 임진왜란 때 왜병이 훔쳐간 것을,

  선조 38년(1605년) 사명대사께서 되찾아 와서 건봉사에 안치했다고 합니다. 탑은 경종 14년(1724)에 건립었다고...


- 적멸보궁(寂滅寶宮)도 1994년에 준공되었다고 합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