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쿠터 전국일주

[전국일주] 기암괴석들이 숨어있는 한적한 바닷가, 능파대[凌波臺]

apollo695 2014. 2. 16. 21:19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2리 /


능파대(凌波臺)는 강원도 고성군의 해안가에 있는 기암괴석으로

양양에서 만난 죽도(竹島)처럼 옛날에는 섬이었어나

문암천(文巖川) 하구에 모래가 쌓이면서 육지가 된 육계도(陸繫島)라고 합니다.

능파(凌波)란 '급류의 물결' 또는 '파도 위를 걷는다'는 뜻으로

미인의 아름다운 걸음걸이를 이른다고 합니다.

강원감사로 있던 이모씨가 도내 순시를 하던 중

파도가 해안가의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광경을 보고,

능파대(凌波臺)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하며, 

바위에 이름을 새긴 흔적들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고 합니다.


천학정을 나와 해안로를 따라 1km정도를 가면 능파대가 있습니다.

2011년에 추암해수욕장에서 만났던 능파대와는 다른 느낌의...


- 고성의 알려지지 않은 비경, 능파대(凌波臺). 기암괴석에 흠뻑 빠져들수 밖에 없는...


- 방파제입구까지 가면 이런 기암괴석들이 바로 눈에 들어 이곳이 능파대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새벽조업을 나갔던 어부님께서 문암항으로 귀항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모습의 기암괴석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 밀가루로 반죽을 하다가 굳어버린 듯하 모양을 한 바위도 보입니다.


- 창을 꽂아 놓은 듯 날카로운 바위들이 늘어서 있네요.


- 곳곳에 둥근 홈이 잔뜩 파인 게 새집으로 분양해도 될 것 같은 바위도...


- 볼수록 기이하고 괴상하게 생긴 바위들이 조각작품처럼 진열되어 있습니다.


- '최정섭'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는 바위. 옛날에 새겼다는 이름중 하나인가?


- 바위너머로 방파제를 이루고 있는 테트라포트가 보이는데, 능파대도 방파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 교암리해수욕장을 바라보며 담은 풍경. 저 멀리 울산바위도 보이네요.


- 엣날에는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았지만 지금은 찾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 둥글게 파인 바위들은 공룡이 껍질을 깨고 나온 것처럼 보입니다. 


- 능파대를 거닐다보면 눈에 거슬리는 CCTV 같은 시설. 과거에 이곳으로 간첩이 침투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 갈매기들의 쉼터처럼 보이는 섬도 보이고, 이른 아침부터 물질하시는 해녀도 한 장...


- 능파대의 기암괴석 너머로 진부령의 산들이 빨리 오라고 부르네요.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