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스쿠터여행

[1박 2일 / 10월] 화랑들이 수련하던 선무도의 총본산, 함월산 골굴사[含月山 骨窟寺 ], 하나 더...

apollo695 2014. 10. 22. 22:18

/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기림로 101-5 /


선무도(禪武道)는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하여 평온한 상태라는 사마타(止)와

집중된 상태에서 현상 자체를 본다는 위빠사나(觀)를 함께 닦는

정혜쌍수(定慧雙修)의 수행법이라고 합니다.

명상, 선요가, 선기공, 선무술, 선체조 등을 포함하며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본래의 깨끗한 본성을 되찾아

몸과 마음, 호흡의 조화로움을 얻게 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어렵죠?

그냥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으로... ^ ^


1992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선무도 체험 템플스테이,

한국의 사찰문화와 선무도 수행 과정을 프로그램에 넣어

외국인들에게는 무도체험장으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대학교 다닐 때,

같은 과의 학생 중 범어사의 청련암에서

선무도를 배우는 형님과 친하게 되어

선무도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할 때,

서울로 발령이 나서 만났는데,

혜화동에서 선무도 도장(?)을 열고

관원들을 직접 가르치는걸 보고 내려왔습니다.

그 후 오랜 세월이 흘렀고,

지금은 소식을 알 수 없네요.


달(月)을 품었다(含)는 함월산 골굴사(含月山 骨窟寺)여행은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대왕 수중릉(水中陵)과

용이 드나들었다는 감은사지(感恩寺址),

대왕암이 바라보이는 이견대(利見臺) 등과 함께 추천드립니다.

가시는 차에 이견대에서 15분 거리의 감포항과

송대말등대의 풍경까지 담아오시면 더욱 좋고...


- 골굴암 마애불좌상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합니다.


- 노약자는 아래에서 참배하시라는 안내문이 생각나는 풍경. 저 같은 핏덩이(?)는 가벼얍게... ^ ^


- 9세기 신라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며 약 4m 높이의 보물 제581호 경주 골굴암 마애불좌상.

  12개의 골굴암 석굴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 골굴사가 다 내려다 보며 문무대왕릉을 바라보고 있다고...


- 기림사사적기에는 골굴암에는 열두 굴이 있었고, 9세기경 만든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겸재 정선이 그린 '경주 골굴 석굴도'에는 목조전실이 묘사되어 있으나 지금은 가구의 흔적만...


- 골굴사(骨窟寺)는 원효대사가 열반한 혈사(穴寺)로 추정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혈사(穴寺)란

 구례 사성암(四聖庵)의 도선굴처럼 바위사이의 큰 구멍이나 동굴, 토굴 등과 같은 수행터 입니다.


- 관음굴(觀音窟)에서는 스님께서 청소에 한창이네요. 자세히보니 지붕위에도 굴 하나가 보입니다.


- 관음굴(觀音窟) 방향으로 올라와도 쉽지는 않습니다. 턱이 무릎 위까지 올라와 있고...


- 관음굴(觀音窟) 내부의 풍경. 골굴사 열 두 석굴 중 가장 넓은 굴법당으로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고

  동굴의 벽면에는 108관음보살상들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 남근(男根)바위와 여궁(女宮)에 관한 토속샤머니즘을 수용하였다는 산신굴(山神窟).


- '한국의 둔황석굴'이라는 풍경. 경주로 여행일정을 잡으셨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 관음굴(觀音窟)과 산신굴(山神窟)의 풍경. 산신굴은 거대한 바위의 한쪽을 파내어 놓은 듯...


- 골굴사의 주불전으로 2003년 11월 신축하였다는 대적광전(大寂光殿).


- 불사리(佛舍利) 3과(三果)를 모셔 놓았다는 오륜탑(五輪塔).


- 함월산 골짜기 한쪽에 숨어 있는 골굴사 선원(禪院).


- 오륜탑(五輪塔)에서는 골굴사의 전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다른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 이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 보제루(普濟樓)는 보통 절의 중심 불전 앞에 세운다고 하는데, 골굴사에서는 특이하게 아래에 있습니다.

  보제루의 2층은 대적광전 앞 마당이고 매일 선무도의 시범과 공연이 펼쳐진다고...


- 일주문 앞에는 선무도의 품세들을 동상으로 제작해 놓았습니다. 불교에서의 무술은 몸이 건강해야

  참선수행도 할 수 있다는 선무일여(禪武一如) 사상으로 무술수련을 수행의 한 과정으로 본다고 합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