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스쿠터여행

[1박 2일 / 10월]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를 지키던... 관문성[關門城].

apollo695 2014. 10. 15. 21:47

/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


다음 방문지로 향하던 중,

허물어진 성곽이 눈에 띄어 몇 장 담았습니다.

안내문을 보니 망부석의 전설이 있는

치술령(鵄述嶺)의 동쪽 끝자락에 있는 관문성(關門城)이네요.


관문성은 왜구가 침입해 오는 것을 막기위해

신라 성덕왕 21년(722),

40~50cm으 크기로 다듬은 돌을 5~6단으로 쌓고,

그 위에 다시 자연석을 쌓으며 울산광역시까지

약 12km를 연결한 성이라고 합니다.

관문성이라고 한 것은

경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치술령(鵄述嶺)은 신라의 충신 박제상과 

망부석이 된 부인 김씨의 충절과 전설이 있는 고개라고 합니다.

박제상은 삼국유사에서

'계림의 개가 될지언정 왜왕의 신하는 되지 않겠다'고 한 충신으로,

왜국에서 내물왕의 셋째 아들 미사혼을 구출해 내었으나,

자신은 잡혀 고문 끝에 불에 타 죽었고, 김씨부인은 치술령에 올라 왜국으로 간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 몸은 망부석이 되었다는...



뱀발(蛇足) 하나,

녹음된 테이프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불렀던

가라오케가 유행했던 80년대,

김태곤씨의 망부석(望夫石)이 18번이였는데... ^ ^


- 성문이 없지만 수문장처럼 서있는 팽나무. 나무의 나이는 150~200년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 정겨운 시골마을의 버스정류장과 선바위의 풍경이 반갑네요.


- 경주로 입성해서 포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 신라 천년의 화려함이 흐르고 그리고 다시 천년이 흘렀네요. 천 년 전의 풍경이 궁금해 지네요.


-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전봇대를 휘어 세웠네요. 멋진 발상에 박수를 보냅니다.


- 발길을 잡던 무너져버린 성벽.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