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들

깊어가는 가을, 삼락공원의 일요일 오후...

apollo695 2014. 10. 26. 21:50

/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 /


보통 삼락강변공원을 찾으면

인공연못과 연꽃단지등이 잘 조성되어 있는

감전야생화단지 방향으로 산책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요트계류장과 생태공원쪽을 찾았습니다.

계속 공사중이라 잘 찾지 않았지만

공사는 거의 마무리 된 것 같네요.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2005년 경,

강가에 무성했던 갈대숲도 생각이 나고...

예전의 풍경은 찾을 수 없지만,

갈대숲은 여기저기에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학창시절 좋아했던 화가 중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라는

그림을 참 좋아했습니다.

한가한 강변에서 쉬고있는 사람들을 담은 풍경화인데,

미술을 잘 모르지만 보고 있으면,

평화로워 보이는 그림속의 풍경이 좋아서...


삼락강변공원에만 오면 쇠라의 그림이 생각이 나고,

주로 일요일 오후에 공원을 찾다보니

삼락공원의 일요일 오후라는 타이틀이...


학창시절에는 그냥 신인상주의는 쇠라로 외웠는데,

조르주 피에르 쇠라(Georges Pierre Seurat)라는

풀 네임은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습자지처럼 얇은 나의 지식... ^ ^


- 바람결에 들려주는 갈대의 노래도 함께 담아서... 

  ♬♪갈대숲의 바람처럼 향기젖은 꽃잎처럼~ ♬♪여자의 생명은 사랑입니다~ ♬♪


- 체육공원에서는 야구동호회 분들이 캐치볼로 몸을 풀고 있네요.


- 며칠 전에는 사상강변축제로 떠들썩 했습니다. 뉴스에서 대학가요제를 부활시켰다고 소개되고...

  축제의 규모가 제법 커졌는지 정치인들도 왔다고 합니다.


- 낙동강 하구 수상레포츠타운 조성으로 들어선 삼락요트계류장.


- 삼락요트계류장은 올해 5월 말부터 운영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 시민들의 세금먹는 하마, 경전철. 볼 때 마다... 스트레스가...


- 깔끔하게 잘 정리되었지만 옛날의 풍경을 알고 있다보니, 그때의 자연스러운 풍경이 더... 


- 벤취위로 떨어진 나뭇잎이 쌓이는 몇 십년 후의 가을 풍경을 그려보며 한 장...


- 낙동강 가까이 있는 산책로는 입구에서 멀리 떨어져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 보석처럼 빛나는 강물결이 아름답습니다. 또 저놈의 경전철이 지나 갑니다. 끄~응! ^ ^


- 가끔... 아주 가끔 산책하는 연인들이 보이고... 자전거를 타고 온 용감한 형제도...

  자전거 형제는 저와 함께 다니다가 자전거 길이 끊어져 자전거를 들고 나가게 되는 추억을 가지게 됩니다.


- 오래전에 좋아했던 김승기씨의 '햄(HAM)'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풍경입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노래가 자꾸...


- 삼락생태공원에 있는 산책로. 예전의 모습이 남아있습니다.


- 습지로 새롭게 조성된 곳이 대부분이지만...


- 학생들의 자연체험학습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 같은데, 시설이 많이 부실해 보입니다.


- 삼락생태공원에 갈대와 물억새를 이용한 미로정원이 생긴다고 합니다. 갈대의 키가 1~3m 정도니 재미있을 듯...


- 곱게 단장하고 가을을 찾아가는 어머님들...


- 생태공원 입구, 삼락양떼목장 양먹이주기 체험장이라고 하는데... 양들이 너~무 깨끗하지 못 하네요. ^ ^


- 그리고 먹이를 먹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웬지 양의 탈을 쓴 도야지 같은...


- 가을의 꽃, 코스모스도 한 장... 생태공원과 요트계류장 근처에서는 꽃이 귀하네요. 꽃은 역시 야생화단지로...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