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
고향에 단감나무이 몇 그루 있는데,
서리가 오기전에 감들을 따야해서 다녀왔습니다.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주남저수지도 들러 몇 장 담았습니다.
갑짜기 쏱아지는 비로 몇 장 못 담았지만...
어쩌다보니 정확하게 2년만에 담게 된 주남저수지,
이번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보이지 않던 구조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렇치않다도 요즘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인해
저수지 주변에 건축허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는데...
오랫만에 노래 한 곡 띄웁니다. ^ ^
중3때쯤인가?
좋아했던 노래입니다.
철새
- 혜은이 -
머나먼 내 고향 꽃 피는 동산
가고파도 못가는 꿈 속의 내 고향
세월은 흘러도 잊지 못하는
수양버들 풀피리 정다운 친구야
오~ 철새 오~ 철새
날아라 날아라 날아가서
내마음을 전해다오
봄이 오면 앞산에 진달래 피고
여름에는 강가에 웃음이 피었다네
단풍지는 산길에 노래소리 흐르고
눈보라에 덮혀도 마음은 따뜻했네
- 아~ 된장! 주남저수지에 도착하니, 하늘이 어두워지고 먹구름은 빠른 걸음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 억새가 춤을 추는 길을 따라 가을을 느끼며 어슬렁 어슬렁...
휴일이라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습니다. 람사르문화관 옆 주차장은 만차상태고...
-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앞에서 올라가는 길.
- 지나가면 억새가 어께를 치며 말을 걸어 옵니다. 지나가는 바람이 밀었다며... ^ ^
- 바람이 심하게 부는데도 개구장이들은 마냥 즐거운 표정으로 뛰어 다니고...
- 11월~2월까지 철새보호를 위해 출입을 금지한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2년 전에는 다행이도 10월에...
- 처음 오토바이를 배웠던 고딩 때, 밤 늦은 시간까지 놀고 비포장이였던 이 길을 따라 오던 중,
웅덩이를 못보고 지나가다 튕겨 하늘을 날아서 논바닥으로 다이빙했던 아픈 기억이... ^ ^
다행이도 모심기 준비 중이라 논에는 물이 많이 있어 별 부상이 없었습니다.
- 저수지의 풍경. 아직 철새들이 도착하지 않았는지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 추수가 한창인 농로를 따라 나들이 객들은 여유로운 가을을 만끽하고... 풍경이 보기 좋네요.
- 연꽃단지 옆에있는 갈대 숲. 문이 닫혀 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 철새와의 즐거운 만남이 있는 주남저수지의 전망대.
- 탐방객들의 환호을 받으며 막 도착하고 있는 철새들... ^ ^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1980년대 초만해도 철새가 날아오르면 새들의 그림자로 마을이 어두워질 정도였는데 많이 안타깝습니다.
- 새들에게 방해가 되지않게 관찰할 수 있는 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전망대에서 담은 풍경. 2년 전, 펜스가 설치되지 않았을 때는 저수지 물가까지 내려가서 담았던 기억이...
- 연꽃단지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니, 귀여운 공주님들의 행차가 시작되었네요. 애마 로시난테도...
- 공주님들의 꽃마차, 한 장 더...
- 주남저수지의 겨울에는 재두루미를 비롯해 큰기러기, 물닭, 흰빰검둥오리, 청둥오리, 쇠기러기 등
수천마리의 철새가 볼 수 있습니다. 어렸을때는 수만마리 이상일 듯...
- 주남배수문이 있는 곳도 멋지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초가을이면 이 길을 따라 1.3km의 코스모스길 조성된다고...
- 주남배수문의 풍경입니다. 어릴적 기억 그대로... 용산저수지와 연결되는 곳에도 배수문이 있습니다.
- 이번에는 apollo생가(生家)까지 갈 예정이였는데, 낙조대를 담고나니 빗방울이 떨어져 여기까지... ^ ^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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