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스쿠터여행

[1박 2일 / 10월] 회룡포로 가던 중 만난 시골스런 다리, 성저교...

apollo695 2014. 11. 16. 21:36

/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향석리 /


영주의 무섬마을을 지나온 내성천(乃城川)이

예천의 회룡포(回龍浦)와 이곳 성지교를 지나

삼강절경(三江絶景)을 향해 흘러 갑니다.

예전에 포석정 가는 길에 만났던

인천교가 생각나 몇 장 담았습니다.


- 고향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성저교. 예천군 용군면에서 자란 누군가에게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 개인적으로 이렇게 볼 품 없이 시멘트로 만들어진 다리를 좋아 합니다. 유년시절을 보냈던 동네의 다리같아...

  향석리에서 자란 분들이 성저교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것처럼...


- 원수(?)를 만나더라도 피해갈 수 있는 양보지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 차량 하나가 지나가는 풍경도 한 장. 시골이다보니 다리에서 차량이 마주치는 경우는 거의 없을 듯 합니다.


- 회룡포를 돌아온 내성천. 삼강주막에서 잠시 쉬었다 낙동강으로 흘러 갑니다.


- 다리의 상태를 보니 멀지않는 날에 사라질 것 같네요. 다리가 가진 추억도 함께...

  그리고 새로운 다리가 생기고 새 다리와 누군가의 추억이 시작되겠죠.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