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
낙동강하구의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와
인접한 곳에 위치한 명지동의 찾았습니다.
2005년 2월, 차가운 강바람을 뚫고
약 15km를 자전거로 달려왔던 추억이 있던 곳이라...
이 날도 많이 추웠습니다.
겨울바다의 다대포 못지않게 바람도 심하고...
산책로 곳곳에 안내문이 있는데,
내용을 보면 1966년에 이 지역을 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어 보호되어 왔다고 합니다만,
강을 따라 늘어선 아파트와 수백개 공장들은 뭔지...
- 날이 흐린데 가끔 구름사이로 햇빛이 비치면 반짝이는 강물이 보기 좋습니다.
한겨울 바람에 칠팔월 개 떨듯이 떨었던 기억이지만... ^ ^
- 나무가지가 있는 곳은 모래가 깔려있는 넓은 벌판인 낙동강 하구의 모래톱들 입니다.
가까이의 대마등에서 우측의 장자도와 신자도, 다대포입구의 백합등...
- 좌측 멀리 가덕도가 보입니다.
- 방파제나 강바닥을 보호하려고 쌓아놓은 테트라포드는 자주 보았는데
강변을 평평하게 다져놓은 이 돌의 용도는 뭔지...
- 시원한 자전거 도로가 보기 좋습니다. 빨간색의 신호대교와 잘 어울려 보이기도 하고...
- 생각해보니 부산에서는 낙동강을 따라 아파트가 다 들어서 있네요.
금곡, 화명, 구포, 사상, 엄궁, 하단, 다대포와 이곳 명지까지...
- 이날 처음 만난 새인데 분위기가 뭔가 심상치않아 보였던...
- 자전거도로 안쪽에는 맨땅으로 된 산책로가 있습니다. 잠시 쉴 수 있는 벤취가 있지만 너무 추워서 패스...
- 쫄병 때 많이 끌었던 테니스장의 롤러가 보여 한 장... 태권도사역과 테니스장사역은 너무 싫었습니다.
군대에서 사역이란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쫄병들은 자는 시간외에는 모두 사역임... ^ ^
- El Condor Pasa(철새는 날아가고)가 생각나는 풍경. 오랫만에 들어봤습니다. El Condor Pasa...
'Simon & Garfunkel'의 노래보다 '폴모리 악단(Paul Mauriat Orchestra)'의 연주곡을 더 좋아합니다.
- 바람도 심하게 불고 많이 추워서인지 새들을 보기가 힘드네요.
- 근처에는 이렇게 아파트 공사현장이 많이 있는데 아마도 시끄러운 소음때문에 새들이 다른 곳으로 간 듯...
- 희안하게 남아 있는 갈대 숲 너머 한무리의 철새떼들이 있지만 망원렌즈의 아쉬움이...
- 참 마음에 들었던 사진입니다. 모래톱과 방파제가 절묘한 구도를 이루는...
- 자세히 보시면 날아가는 비행기가 보입니다. ^ ^
- 백조로 보이는 우아한 놈을 만났는데 많이 외로워 보입니다. 넓은 강에 혼자서...
- 제가 신경이 쓰이는지 곁눈질로 쳐다봅니다. 저는 모르는 척 시치미를 뚝 떼고 안보는 척 하며 몇 컷...
- 가뭄에 콩나듯이지만... 조금씩 도착하는 새들이 반갑습니다.
- 상전벽해(桑田碧海)라더니... 아래의 자전거가 있는 풍경이 생각나 기억을 더듬어 찾아봤습니다만,
어디쯤이였던지 알 수 없어 몇 곳을 담아왔지만 이곳에 가장 비슷한 위치로 생각이 듭니다.
- 자전거가 있는 이 풍경은 2005년 2월 26일 담았습니다. 오랫만에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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