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94-129 /
한국 선풍(禪風)의 발상지인 실상사(實相寺)는
지리산의 봉우리들을 꽃잎의 위치에 있고,
실상사는 꽃밥에 해당하는 자리에 있다고 하는데,
지리산의 다른 사찰들과는 달리
넓은 들판 한 가운데 논밭과 같이 있어
색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사찰입니다.
실상사가 창건되었을 때는 이곳도 골짜기였다고 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었고,
그렇게 모인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다보니,
논밭이 개간되고 평지화 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실상사에는 일본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보광전에 있는 실상사동종에는 일본의 지도가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이 종을 치면 일본이 망한다는 소문에
'일본이 망하면 실상사가 흥하고,
일본이 흥하면 실상사가 망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졌고,
일제시대 말기에는 주지스님이
일본경찰에 문초를 당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스님들이 예불 때마다 동종에 치다보니,
지금은 홋카이도와 규슈지방만 남고
나머지의 일본땅은 희미해져 있다고...
- 보물 제37호 실상사 동서삼층석탑(實相寺 東西三層石塔).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신라 흥덕왕 3년(828) 실상사를 창건하면서 함께 조성된 탑이라고 합니다.
- 2014년 6월, 실상사에서 초대형 고려시대 정원시설들이 발견된었는데,
연못인 원지와 수로시설 등은 완벽에 가까운 상태라고 합니다.
- 해우소로 사용하던 건물을 창고로 활용하고 있었는데, 지리산프로젝트를 계기로 화랑으로 바뀌었고,
첫번째 전시가 정만영작가의 작품으로 소리풍경이라고... 실상사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곳 입니다.
- 2014년 12월31일~2015년 1월1일, 남원 실상사에서는 '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지리산 둘레길 걷기와 해맞이 약수암 산행, 만두빚기, 자비명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 실상사의 근심을 푸는 곳, 해우소(解憂所)입니다. 저의 집에서는 변소라고 불리는...
- 근심을 풀고 많은 보물들이 있다는 지리산 제일 명당이라는 극락의 세계로 발길을 돌립니다.
- 진성여왕 7년(893), 실상사를 창건한 홍척스님의 제자인 수철스님이 77세 나이로 입적하자,
왕이 시호와 탑명을 내렸다는 보물 제34호 실상사 수철화상탑비(實相寺 秀澈和尙塔碑).
- 수철화상탑비와 함께 세웠다는 부도탑(浮屠塔), 보물 제33호 실상사 수철화상탑(實相寺 秀澈和尙塔碑).
- 정유재란(1597) 때 소실되었다는 극락전(極樂殿)으로 들어 갑니다.
- 극락전(極樂殿)은 숙종 10년(1684), 계오대사가 건물을 짓고 부도전(浮屠殿)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 홍척스님을 추모하여 부도탑과 함께 세웠다는 보물 제39호인 실상사 증각대사탑비(實相寺 證覺大師塔碑).
비의 장식이 과장되지 않고 사실적이라 우리나라 고전 비석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 통일신라 후반기의 우수한 조각술을 볼 수 있다는 보물 제39호인 실상사 증각대사탑(南原 實相寺 證覺大師塔).
- 범상치않아 보였던 나무, 백암산 백양사의 고불매가 생각나서 한 장...
- 실상사의 입구인 해탈교를 건너면 만나는 석장승(石長栍승). 모두 4개의 석장승들이 있는데,
실상사(實相寺)를 지키는 상징적인 조각품이라고 합니다.
- 해탈교를 지나면 만나는 사람길과 자동차길. 이정표을 물고있는 듯한 장승의 표정이 재미있어 한 장 담았습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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