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거의 사라져 볼 수 없는 풍경이지만
겨울 방학이 시작될 즈음이면,
동네마다 레코드 가게가 한 두곳이 있어,
캐럴이 울려 퍼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크리스마스가 너무 좋았습니다.
지나가는 거리마다 캐럴이 흘러 나오고,
TV에서 방송되는 X-MAS 특선 만화와 영화를 기다리던 그 기분...
40년이 넘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시절의 설레임으로 산타마을 찾았는데
기대가 너무 큰 탓인지 지난 온 세월이 길어서인지
추억속의 산타와 다른
현실의 산타마을에 실망이 큽니다.
이곳을 반드시 가야 할 여행지로 넣은 이유가
준비 중 방송에섯 보여지는 산타파크의 풍경이
오래전 그 시절의 추억이 오버랩 되어서였는데...
- 환영하는 산타와 요정의 표정이 너무 귀엽습니다.
유년시절 X-MAS 특선 영화에서 보았던 그 얼굴들 같습니다.
- 입구의 풍경,
지리산의 삼성궁처럼 안으로 들어가면 마을이 있을 것 같이 보입니다만,
그냥 동굴을 뚫어 공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 숲에 만들어 놓은 조형물.
안의 불빛들이 천천히 반짝이고 있습니다.
- 방송에서 보았던 유년시절을 추억하게 만들어 줄
뭔가를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여기까지는... ^ ^
- 들어가면 이런 풍경이 나옵니다.
유년시절 성탄 특선 영화나 만화영화를 떠 올리며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갔던 탓에 실망도 컷습니다.
- 공원의 중앙 입니다.
지나가면 요정들이 인사를 합니다. 헬로~ ^ ^
- 어른들은 아주 오래된 이 차량에 가장 큰 관심을 보입니다.
이 두분도 실망이 큰 지 30분 둘러보고 나갔습니다.
- 이곳에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구입하면
오는 성탄절에 맞춰 전세계에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 로바니에미 마을에서 못 담은 아틱서클을 여기서...
- 전반적으로 어린이들만 좋아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 무대에서는 시간에 맞춰 쇼가 공연 됩니다.
10시경 입장해서 12시까지 기다리게엔
너무 많은 시간이라 저는 볼 수 없었습니다.
쇼는 10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3회 공연 됩니다.
- 산타 할아버지의 마차도 보이고...
- 유년시절 만화영화에서 보았던 썰매도 주차해 놓았네요.
- 산타 할아버지의 사무실 입니다.
문 안으로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이죠?
셔터 속도를 느리게 하다보니 유령처럼 보이긴 하지만... ^ ^
- 산타공원의 중앙에는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크리스마스트리에 너무 큰 양말들이 걸려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산타파크의 풍경 입니다.
입장료는 17.5유로(원),
동굴하나 구경하는데 너무 비싼 댓가를 치루니,
핀란드에 대한 실망감 또한 큽니다.
아마 너무 비싼 그린카드 비용 때문에
더 실망했는지 모르겠네요.
캐논 G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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