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카테린부르크 4

[세계일주 / 러시아] 드디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지점인Europe-Asia Border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빨리 가다가는 놓쳐 버리기 쉬운 곳으로천천히 찾아 가시길 바랍니다.차가 아니면 쉽게 갈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터키에서는 강을 경계로 아시아와 유럽으로 나누어 지는데,예상치못한 곳에서 이런 상징적인 장소를 만나게 되네요.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시내 구경을 가려다가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돌아와글을 올리고 있습니다.러시아에서 비와의 악연은 계속 됩니다. - 예카테린부르크 시내를 벗어나 카잔 방향으로 10km정도 가다보면 우측에 주차장과 지붕에 용과 닭이 있는 카페가 있고, 이곳에서 몇 미터 가면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가 있습니다. - 산책로도 잘 꾸며져 있습니다. 알혼에서 만났던 풍경을 이 숲에서 다시 보네요. - 유럽의 도시와..

[세계일주 /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Екатеринбург)에 남아 있는 슬픔...

예카테린부르크란 지명은 1723년 표토르 황제의 부인이며러시아 최초의 여제인 예카테리나 1세를 기념하여 지어졌지만,볼세비키 혁명 후 스베르들롭스크로 개명,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다시 되찾았다는 슬픈 사연이 있는... 예카테린부르크으로 오는 길,시베리아의 새찬 바람을 실감하며 왔습니다.바이크가 계속해서 휘청거릴 정도였습니다.우랄 산맥에서 시작되는 이 시베리아 바람 때문에 바이칼의 하늘길은 여름에만 열린다고 합니다. - 이 아름다운 교회에 남아있는 슬픈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피의 사원에서 볼셰비키(구소련 공산당)에 의해 처형된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와 그의 가족들이 화장되어 뿌려진 곳이라고 합니다. 정말 우연하게도 지금 피의 사원이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 ..

[세계일주 / 러시아] 우랄 지역의 최대도시, 예카테린부르크(Екатеринбург).

예카테린부르크는 우랄 산맥의 아시아쪽에 위치한우랄 지역의 최대도시 입니다.또한 우랄 지역의 공업과 문화의 중심지이며 교통의 요충지로스베르들롭스크 주의 주도라고 합니다.러시아의 도시 중 인구가 5번째로 많은 도시라고... - 제가 묶었던 B&B호스텔에서 가까이 있어 가벼운 차림으로 산책을 나왔습니다. 자그마한 예배당과 분수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오고... - 아름다운 정원이 예배당의 풍경을 더 아름답게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나온 가족들도 보기 좋았고... - 시원한 하늘에 잘 어울리는 물줄기 또한 너무 좋습니다. - 오른쪽 동상의 머리에는 새들이 배설을 해 놓았는지 하얀 선이 보이는데, 동상의 얼굴이 놀란 표정을 하고 있는듯 보여 재미 있었습니다. - 고풍스런 작은 집(Water tower on P..

[세계일주 /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Екатеринбург) 가는 길에 담은 풍경들...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 계속 됩니다.며칠 비 맞으며 주행을 했더니,감기가 떨어지질 않네요.어제 조금 걸었더니 발목에 다시 통증이 오고... 지금 모스크바에 도착을 했습니다만,또 전화에서 인터넷 연결이 안되고...호스텔 예약을 못하고,무작정 찾아 갔지만 하나는 공사 중,다른 하나는 찾을 수 없어허름하지만 비싼 여관에 투숙을 하게 되었습니다. - 셀카도 한 번 시도해 봤습니다. - 비와의 전쟁은 계속 됩니다. 비구름이 보이고 빗방울이 모습을 보여 지나가기를 기다렸지만... 이번엔 들어 오라고 합니다. 드루와! 드루와! - 보통 1시간 정도면 비구름이 지나 가는데, 장장 4시간의 사투(?) 끝에 비구름을 통과했습니다. 두어 시간 더 달리면서 비옷과 배낭, 신발 등을 말린 뒤 비옷을 벗어 놓고 잠시 쉬는 중....